그룹명/백두대간[3차]

백두대간 3차 지리산 성삼재~여원재 : 만복대, 수정봉

가자 안창섭 2017. 7. 10. 10:41




 


 

산 행 지 : 백두대간 3차

                   지리산 섬상재 ~ 여원재 : 만복대, 수정봉

                                    

  일    시 : 2017. 7. 9(일)

 

누 구 랑 : 나사모산우회 가자 안창섭 외 45명 

 

날     씨 : 맑음, 습도 엄청 높음

 

조     망 : 약간

 

산행거리 : 오룩스 19.67km 

                     

산행시간 : 6시간 29분

 

산행구

   - 06:30  광주 출발

   - 08:23  성삼재

   - 08:50  고리봉

   - 09:15  묘봉치

   - 09:50  만복대

   - 10:23  점령치

   - 10:44  큰 고리봉

   - 11:37  고기리 삼거리, 25분 휴식 및 중식

   - 12:15  노치샘

   - 13:15  수정봉

   - 14:52  여원재

 

 

 

가지 않은 길

                                                    - 로버트 프로스트 -


노란 숲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꺽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고 나는 생각했었던 게지요

그 길을 걸으므로,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

 

그 날 아침 두 길에는

낙엽을 밟은 자취가 없었습니다

아, 나는 다음 날을 위하여 한 길을 남겨 두었습니다

길은 길에 연하여 끝없으므로

내가 다시 돌아올 것을 의심하면서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며 이야기 할 것입니다

숲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것이 달라졌다고

 



지리산에 비가 온단다

우중산행을 꿈꾸며 오른 성삼재



비는 왔다 간듯






작은 운무가 춤을 추고 습도 높은 산행길을 만복대도 가기전에 다 젖었다















고리봉도 묘봉치도 그렇게 걷고

만복대 능선이 가로 지르고 있다









나리꼿 뒤로 달궁 반선으로 흐르는 심원계곡을 가득메운 운무



 


 





이렇게 자주 바뀌는 만복대 모습

무엇 때문일까 돌탑이 사라졌다 우뚝 나타났다

기둥에서 돌 표지석으로





점령치 고리봉 세걸산에 춤추는 운무는 덕유도 떠나고













점령치 생태이동 통로가 만들어 졌다

작년에 완공되어 참 좋다








고기리 저수지도 낮은 수량



개량암지 마애불 위 어느 바위에서 내려본다

습지와 달궁에 삶을




언양골, 대소, 용소, 봉산, 하점, 광산, 큰정골은 달궁으로 반선으로 가고 있고

삼정산 능선 아래 천년송 와운마을도 당겨 담았다






 


 








얼마나 흘렸는가

더 이상 나오지 않을것 같아 물을 2리터도 넘개 넘긴다

그로 인해 힘겨움은 다가 올것이고



























출렁거리는 배를 움겨 잡고 계단 세며 오른다

어쩌란 말인가


















쉬다 걷다 보니 여윈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