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지리산

지리산 아름다운 여행 - 와운 천년송 노고단 종석대 우번암 구룡폭포

가자 안창섭 2016. 9. 19. 13:42




 

산 행 지 : 지리산

                   아름다운 여행                 

 

  일    시 : 2016. 9. 18(일)

 

누 구 랑 : 가자 안창섭 외 1명

 

날     씨 : 흐리고 비

 

조     망 : 안개와 그리던 운해 


산행구

   - 광주 - 반선 - 와운마을 - 천년송 - 반선 - 달궁 - 성삼재 - 노고단 -

      종석대 - 우번암 - 성삼재 - 구룡폭포




행  복

                          나  태  주


저녁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이 있다는 것


외로울때

혼자 부를 노래가 있다는 것






긴 연휴가 끝나갈 무렵 태풍 영양으로 납부지방에 비가 온다

토요일 고요한 지리를 찾아 박을 할 계획이였는데 많은 비로 모두가 망서려 진다


명절 늘 고향에 있다 부모님 형제 자매 친지와 친구들과 만남

언제나 처럼 그랬다

이번 추석은 딸애가 미리 가야한다기에 그것을 핑계로 조금 일찍 올라온다


좋은 사람과 아름다운 인연으로 동행에 꿈을 맹근다

끝없이 펼쳐질 지리산에 가을 어떤 빛일까 구절초에 용담 누굴기다릴까

연하선경이 눈에 밝혀 잠을 설친다 창문밖에는 장대비가 쏟아지고

내 머리는 지리산 이곳 저곳을 헤맨다


연하선경을 지나 천왕에 올라 칠선으로 갈까 아니 비가 너무도 내리지 않은가 청옥산 무룡계곡에 위대함을

안은지 얼마나 되었다구 아니 그래도 추성에서 칠선으로 ㅎㅎㅎ  미쳐 가고 있는가 보다

그리도 좋단 말인가 대 자연에 위대함이 좋고 한없이 그리워 지는것은 아마도 난 그곳을 사랗하고 있는가 본다


또 하루가 밝아오고 있다

가면 못가게 할것 같은 지리산,  아마도 통제 되었을것이다

이런 저런 생각으로 뒤척거리기만 하고 있다 이브자리를 못치우고 말이다


손을 내밀어 손을 잡고 길을 나선다

애마는 어디로 가느냐고 묻지도 않은채 동광주 톨게이트를 지나고 있다

자석에 끌이듯 지리산으로 간다


백무동이나 추성으로 가려니 먹구름이 기다리라 하는것 같다

남원을 지날쯤 문덕산, 고리봉과 견두지맥선 자락에 운무가 춤을 춘다 꿈을 꾸게 하고 있다


인월은 비가 내리고 애마는 반선으로 접어듣다 부러난 계곡물은 용솟음 치듯 우렁찬 소리를 내며 천하를 호령하려 한다

듣는자도 말하는 자도 고요할 뿐 - 찾아 가고 있노라고


반선을 지나 와운마을에 아침을 맞는다

천년송에 향기를 담고 안개낀 성삼재에 왔다

비바람을 새차게 불어 옷을 갈아입게 한다


떨어진 도토리는 다람쥐와 춤을 추듯 손짓한다

나누자며 몇알 담아왔다 그래서 도토리묵으로 태어날것이다 내 사랑처럼


선교사에 흔적을 지나 노고할매를 만나고 노고단고개에 입산통제라는 가로줄에 막혀 노고단에 오른다

아직도 세상은 변하고 발전하고 있는가 감춘채 새로움을 만들고 얘기하고 있는가 보다


비바람을 맞으며 옷깃을 여미고 산객들 사이에 퍼질러 앉아 고픔을 해결하고 있다

두눈을 마추치며 조금씩 천천히 많이 드시라고 물한모금 전하며 행복이란 그림을 그린다


발걸음은 휘감는 안개 사이로 너울치고 등짐하듯 지고 아름다운 동행길을 만들어 가고 있다

무넹기 테크에 다을쯤 화엄사 계곡에 펼쳐진 운무는 아리랑을 부른다


꿈속에서 부르는 노래 처럼


아니온듯 살짝 접어들었다 종석대로 그곳에서 바라본 차일봉능선과 월령봉능선 사이 화엄사골은

여인네 치마폭을 휘감듯 운무가 춤을 추며 손짓하고 있다 사랑하노라고


두어 걸음을 띠기도 전에 안개는 바람따라 머리위에 있고 축복에 빗방울을 내려 지친 육신과 찌든 찌꺼기를 씻어 내려준다

청허해진 콧잔등엔 맑은 물이 흐르고 두눈엔 새로운 빛이 물결치고 있꾸나 


거침을 몰아 담고 다시 우린 우번대 우번암으로 가려한다

안개비를 맞으며 하나 둘 셋 발걸음을 마춰

고요한 적막이 있는 우번암을 아니온듯 가로 질러 나왔다


넘치지 않게 조그만 주머니에 도토리에 사연을 붙혀 담았다 감사한 마음으로 포장해서

깊은 용솟음에 사연이 있는 구룡폭포를 찾아 다시 평온한 곳으로 왔다


아름다운 동행에 이야기를 남긴채




와운마을 아침 천년송








할아버지 천년송













할머니 천년송












뱀사골과 달궁계곡이 햡류하며 노래를 하고 있다 - 사노라면 ♪♬~~~






안개낀 성삼재






선교사 터





















몇알 나누자고 했다





가지 말라는데 어찌 가겠는가




그래도 꼭 믿어야 할 삼각점























화엄사골과 화엄사 구례 시가지 섬진강과 오산 그리고 좌로 광양 백운산 저멀리 아련한곳 사이 무등산






춤을 추며 꿈을 꾸고 있다








가려버린 노고단대피소와 노고단






종석대
















다시 노래를 부른다









손을 내밀어 바위를 잡고 미소를 띄운다









자연에 조화 - 아름다운 동행











편안함 밤을 기다리는 노을




우번암으로 간다






아니온듯 지나가는 우번암









다시또 기다리고 있구나






구룡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