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한강기맥

한강기맥 종주를 마치며

가자 안창섭 2015. 10. 21. 10:40

 

 

 

 

 

 

 

한강기맥 종주 현황

                 도상 : 168km, 실거리 184km, 205.4km(접속포함)

 

                 

거리(=약) km

소요
시간

도업명
(1:50,000)

비고

구간

일자

기맥

접속

합계

1구간

2015.
7. 4

명개리 - 두로봉 - 상왕봉 - 오대산 비로봉 -
호령봉 - 1315.2봉 - 1263봉 - 1462봉 -
계방산
- 운두령
명개리 접속

24.5

11.0

35.5

10:50

연곡
도암
봉평

무박

2구간

2015.
7. 18

운두령 - 1247.9봉 - 보래령 - 회령봉 갈림길 -
덕두원 고개 - 흥정산 갈림길 - 불발현 -
장곡현 - 구목령
생곡리 접속

24.0

6.5

30.5

9:10

봉평

무박

3구간

2015.
8. 1

구목령 - 태기산 갈림길 - 봉복산 갈림길 -
운무산
- 먼드래재(19번 국도)
생곡리 임도 접속 트럭 

16.0

8
트럭

16.0

6:10

봉평
청일

무박

4구간

2015.
8. 15

먼드래재(19번 국도) - 여무재 - 수리봉 -
913.9봉 - 대학산 - 화방고개(장수재)

14.0

 

14.0

6:20

청일

무박

5구간

2015.
9. 5

화방고개 - 개고개 - 응곡산 - 만대산 -
741.1봉 - 작은삼마치 -
오음산 - 삼마치

21.0

 

21.0

8:20

청일
홍천

무박

6구간

2015.
9. 19 

삼마치 - 494지방도 - 금물산 - 시루봉 - 발귀현 -
갈기산
- 신당고개, 홍천휴게소 - 신당고개 -
398.3봉 - 경기 강원도계 - 밭배고개
단월명성터널 입구 접속

33.0

4.0

37.0

11:30

홍천
용두

무박

7구간

2015.
10. 3

단월 명성터널 접속 - 밭배고개 - 비슬고개 -
문례봉 아래 헬기장 - 문례재 - 용문산
-
배너머고개 -
유명산 - 소구니산
- 농다치고개
37번 국도  

29.3

 

29.3

11:20

용두
양수

무박

8구간

2015.
10. 17

농다치고개(37번국도) - 옥산 - 된고개 -
청계산
- 벗고개 - 218.7봉 - 106.7봉 - 양서고교 -
양수리 두물머리

22.3

 

22.3

7:10

용두
양수

당일

 

 

     [한강기맥, 漢江岐脈]

 

        한강기맥은 백두대간 상의 오대산 두로봉(五臺山 頭老峰, 1,421.9m)에서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양평의 두물머리까지

        약 168km의 산줄기이다.

        산경표상 1대간 1정간 13정맥에는 속하지 않지만 백두대간에서 분기하여 비교적 산세가 큰 심산들을 두루 거친 뒤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쳐지는 두물머리까지 이어지기에 정맥의 반열에 당당히 올려놓는다 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오대산(비로봉 1,563.4m)을 비롯하여 계방산(1,577.4m), 보래봉(1,324.3m), 덕고산(1,125m), 운무산(980.3m),

        수리봉(959.6m), 대학산(876m), 덕구산(652.2m), 응곡산(603.7m), 만대산(680m), 오음산(930.4m), 금물산(774m),

        시루봉(504.1m), 갈기산(684.9m), 단월산(778m), 용문산(1,157m), 소구니산(799.9m), 청계산(658.4m) 등이

        한강기맥의 마루금을 이루고 있는 주요 산이다.

 

        산경표(山經表)에서 백두대간이나 각 정맥의 기둥줄기가 되는 산 이름과 영(嶺)을 11개의 계단에 위에서부터 내려가며

        한 줄로 적고, 그 왼쪽에 분이기(分二岐), 분삼기(分三岐) 등으로 써서 각 산에서 갈라져 나간 산이름을 분명히 했다.

        갈라진 산이 1개일 때에는 바로 왼쪽에 그 산이름이 있고, 갈라져 나간 산이 없을 때는 왼쪽 칸(계단)에 아무런

        기재사항이 없다.

 

        이것으로 미루어 대간이나 정맥에서 갈라지는 1차적 큰 줄기를 분기(分岐)로서 표현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해

        기맥(岐脈)이라고 하겠는데, 이미 이렇게 많이 통용되고 있음도 같은 뜻일 게다.

        또 기맥에서 다시 갈라지는 2차적 줄기는 지맥(支脈)으로 구분하여 쓴다.

        현재 기맥으로 알려진 것은 한강(漢江)기맥, 금남(錦南)기맥, 영산기맥, 땅끝기맥. 진양기맥, 호남(湖南)기맥 등인데,

        이름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는 상황이다.

 

        혹자들은 한강기맥은 남한에서 5번째로 높은 계방산(1,577m)을 필두로 1천m급 고봉이 10여개가 넘고 험준한 준령들이

        많고, 오대산에서 출발하여 시종일관 북한강과 남한강을 가르며 내려오기 때문에 두강의 중앙에 있는 산맥이라고 하여

        한때 한중기맥이라고 주장도 하였다.

        북한강과 남한강을 가르는 양상이라서 한편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결국 북한강이나 남한강이 같은 한강으로 합치므로 한강기맥이라고 부르는게 그 중 적절한 것 같다.

 

        한강기맥은 공식명칭이 아니고 태백산맥은 없다, 산경표를 위하여 의 필자인 조석필님과

        신산경표 의 저자인 박성태님이 산경표를 더욱 유용하게 쓰기 위하여 산경표에서 이름을 얻지 못한

        몇몇 산줄기를 기맥으로 부르자고 했다.

 

        한강기맥은 우리나라 중부권을 가로지르며 어느 정맥이나 대간 못지않게 많은 명산이 있고 그 길이도 만만치 않아

        등산성 측면에서는 일부 정맥보다 앞선다.

       

 

 

 

 

 

 

한강기맥을 기획 한지 10여만에 일괄 완주 하게 되었다 

일부 구간은 별도 진행하였으나 1~2년내에 모두를 완주하는것을 완주로 생각하고 있기에

7월부터 시작하여 8구간으로 모두완주 했다

1대간 9정맥 기맥 지맥 등을 진행하면서 접근성 등이 어려워 쉽게 진행 할 수 없었으나

이번기회에 한강기맥을 완주함으로써 대간 정맥 기맥이라 칭하는 남한에 모든 맥길을 섭렵하게되었다

 

시간이 흐른 만큼 수많은 사연을 간직한채 또 하나에 자연을 따라 길을 열어갔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두물머리에서 한강으로 흐르고

 

 두 강이 부딪쳐 종소리같이 들린다 하여 북한강 건너 운길산 아래 수종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