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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에서 2시 출발 - 06:20 농다치 도착, 아침식사후 출발 - 06:36 농다치 고개 출발 - 07:04 옥산 - 07:17 말머리봉 - 07:40 이신봉 - 08:03 된고개 - 08:40 청계산, 30분 대기 - 09:42 송골고개 - 10:02 벗고개 - 11:45 감산공원묘원 - 12:54 양서고등학교 - 12:57 양수역 - 14:25 두물머리, 합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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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다치고개
광주에서 2시에 출발하여 6시20분경 도착한다
안개가 자욱해서 차량진입이 어려워 더디게 왔다
한강기맥을 기획한지 10여년 만에 마지막구간 들머리다 참 오래 걸리고 많은 사연을 가지고 있다
두물머리 북한강 건너 운길산 아래 자리잡은 수종사에 종소리를 들으려 간다
가슴깊이 새긴 사연들이 너무도 많아 눈물마저 흐르지 않는다
신선한 아침 공기를 가르며 만추에 빠져 드는것 같다
기온은 따스하고 바람도 없고 단풍색이 짙어져 가는 시간여행속으로 가는듯 하다
아침 햇살은 자연에 빛을 더 아름답게 물드리고 있다
이 세상 모든것은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조화로움이 아름다움을 만든다
이번 산행은 인물을 많이 담지 않았다 그냥 그러는게 좋은것 같아서다
다산 안도순님 젊음은 이제 노련함으로 가고 있다 바람을 가르던 시절은 이젠 옛날이다
지금 우린 저기로 가고 있다 청계산 너머 두물머리로
햇살이 드리워진 청계산과 한강기맥 막바지 마루금
눈에 담은 것보다 못하지만 계절은 가고 또 오고 있다
된고개
여기서 합류하는 팀도 있다 넉넉함으로 늘 배려주신 님들도 여기로 온단다
오늘 산행중 최고봉으로 간다
청계산을 오르는 낙엽소리에 발걸음을 마추고 마지막구간이란 아쉬움인지
그 동안에 수많은 맥길에 아쉬움인지 암릉을 다 올라보고 돌아본다
성덕님 대단한 산님이시다
청계산
아직 아침 안개가 자욱하여 조망이 확 트이진 않았다
뒤에 오신님들도 계시고 여기서 한참을 쉬어가며 사방을 조망해보고 독도도 해본다
이제막 문을 열고 있는 탁베기도 한잔
남한산성
팔당호에 안개가 자욱하다
기다렸다 한잔 나눕니다
벗고개
갑산공원 묘원
각기에 사연을 담고 있을것이다
북한강 철교와 양수교가 바로앞이다
운길산과 그아래 수종사
양서고등학교와 양수역
두물머리에서 바라본 운길산과 수종사
당겨도 보고
북한강 남한강에 합수점 두물머리
대장정에 마무리가 되었다 남한에 백두대간 9정맥, 기맥을 완성했다
참으로 감회가 새롭다 수많은 사연을 담고 새기며 오늘 여기에 도착했다
한강기맥을 기획한지 10여만에 풀완주했다
이제 다시 또 다름에 길을 열어 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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