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아래로 얼음과 낙엽이 발걸음을 더디게 하고 바람끈은 살을 애미고 옷깃을 파고 듭니다 허리 통증이 심상치 않은 고문님을 모시고 군지골 수락계곡 수락마을로 길을 열어 갑니다 새로 단장중인 오토캠핑장으로 내리는 등로는 아직 다듬어 지지않아 미끄러워 조심조심 내리고 삶에 흔적을 찾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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