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완도읍 화흥포 - 소안 - 보길도 - 세연정 - 정자리 산행 들머리 - 북바위 - 남인사 - 뽀래기재 - 망월봉 - 보죽산(미답사) - 백련사지 - 격자봉 - 수리봉 - 예송리 |
강물이 휘돌아가는 이유
우대식
강이 휘돌아가는 이유는
뒷모습을 오래도록 보여주기 위해서이다
직선의 거리를 넘어
흔드는 손을 눈에 담고 결별의 힘으로
휘돌아가는 강물을 바라보며
짧은 탄성과 함께 느릿느릿 걸어왔거늘
노을 앞에서는 한없이 빛나다가 잦아드는
강물의 울음소리를 들어보았는가
강이 굽이굽이 휘돌아가는 이유는
굽은 곳에 생명이 깃들기 때문이다
굽이져 잠시 쉬는 곳에서
살아가는 것들이 악수를 나눈다
물에 젖은 생명들은 푸르다
푸른 피를 만들고 푸른 포도주를 만든다
강이 에둘러 굽이굽이 휘돌아가는 것은
강마을에 사는 모든 것들에 대한 깊은 감사 때문이다
이 시는 어느 산님이 이런 글과 함께 선물해 주어서 감사함 마음으로 옯깁니다
"일행을 앞에서 이끄실때나
뒤에서 추스려 주시는 모습이
정말 듬직한 맏형 같았습니다
걸음도 휘적휘적 강물 같아서
이 시를 옮겨 적어 봅니다
직선이 아닌 곡선의 걸음으로
오래토록 건강한 산행 하십시요"
글쓴이 이산
오랜만에 산우들과 조우한다
아름다움은 늘 같이 하기 때문이다
이 세상 모든것엔 이유가 있다
정자리 마을을 휘어 감고 돌아 산행들머리
동백꽃이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길을 열어간다
남인사 - 스님이 공간에 접근을 거부 하신다
시간을 가고 세월을 또다시 흐른다
사진이 사라져 죄송
다정함 나누고
망월봉을 바랍니다
동백숲길을 따라 갑니다 아주 오래전 흐미했던 길이 확트여 있네요
보죽산
다도해를 조망하며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움을 찾아
누구를 기다리는것인지
바라보는것인지
향기가 납니다
디폴이 멸치 보다 더 귀한몸이 되어버렸다네요
백련사지
너럭바위가 이상적 입니다
자연을 닮은 사람들
누룩바위라 명되었다
귀염둥이 - 쎈쓰쟁이들
빛은 희망이다
저멀리 땅끝기맥선 달마산마루가 아득합니다
님들이 담아준 사연
북바위
'그룹명 > 산행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무등산 동적골 이야기 - 2014. 12. 28. (0) | 2014.12.29 |
|---|---|
| 병풍산 - 2014.12.25 (0) | 2014.12.26 |
| 산길따라 물길따라 서울을 종주하라 ! - 담아준 사연 (0) | 2014.11.12 |
| 마클 서울을 종주하라! 제4구간 안산 - 다정한 두손 (0) | 2014.11.11 |
| 마클 서울을 종주하라! 제3구간 관악산, 삼성산 - 세상으로 가는길 (0) | 2014.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