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악팔기(八奇) , 설악팔경(八景)
민속학자 황호근선생이 1960년대 속초관광협회장이었던 양권일씨와 함께 설악산의 경관을 답사하고 옛 선인들의 싯귀와 세상에 알려진 이야기를 참고하여, 8가지 기이한 자연현상인 8기(奇)와 8가지 좋은 자연경관인 8경(景)을 제정했다.
▒ 설악의 8기
● 천후지동(天侯地動)
하절기면 비가 많이 내려 뇌성이 일어나고 번갯불이 번쩍거리며 하늘이 온통 찢어지듯 울부짖고 땅이 갈라지듯 지축이
흔들리는 소리의 신비와 울림의 기이로움
● 거암동석(巨岩動石)
흔들바위와 같은 거암괴석이 움직이는 신기로움
● 백두구혈(百斗毆穴)
북면 용대리 외가평에서 백담사로 가는 백담계곡에 하식작용에 의해 구휼을 형성하고 있어 학이 날아간 흔적이라 불리우기도
하는 구휼의 기이함
● 전석동혈(轉石洞穴)
외설악의 계조암은 대표적인 전석동혈로 바위와 바위가 서로 맞대고 있어 하나의 자연동굴을 이루고 있는 신비로움
● 수직절리(垂稙節理)
암질과 구조의 차이에 의한 차별침식의 결과로 이루어져 내설악의 12선녀탕, 하늘벽과 같이 험준한 지형과 외설악의
천불동계곡등, 모두 신비롭고 다양한 절리에 천태만상의 형상
● 유다탕폭(有多湯瀑)
12선녀탕과 같이 쏟아지는 물에 반석이 패여 큰 바위획이된 탕의 기이함
● 금강유혈(金剛有穴)
비로봉의 금강굴과 큰석산에 구멍이 생긴 기이함
● 동계설경(冬季雪景)
겨울철에 눈이 많이 내리면 쌓이고 쌓여 11월부터 3월까지 백설이 만연하다.
▒ 설악의 8경
□ 용비승천(龍飛昇天)
한국 3대폭포의 하나이며 최장인 대승폭포를 비롯하여 쌍폭, 소승폭포,비룡폭포, 토왕성폭포, 육담폭포, 오련폭포, 천당폭,
독주폭포등은 설악산의 대표적인 폭포로 물줄기가 낙하하고 무지개가 발생하니 마치 용이 승천하는것 같이 황홀하며 낙하하는
것이 아니라 역승하는 듯한 선경이 장관이다.
□ 설악무해(雪嶽霧海)
하절기이면 산봉우리마다 구름에 덮이고 안개에 쌓여 구름위에 솟아있는 대청봉의 풍경은 참으로 장관이며 또한 안개속에
잠겨있는 설악의 골짝은 무해로 변하니 산봉우리에 앉으면 구름의 흐름이 선경을 방불케해 그 조화는 8경중 제일이다.
□ 칠색유홍(七色有紅)
겨울철에 쉬지 않고 낙하하는 폭포수에 햇살이 반사되어 비수에는 영롱한 무지개가 발생하고 또한 바람이 불면 하늘거리며
이동하는 모습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장관이다.
□ 홍해황엽(紅海黃葉)
만산에 단풍이 들고 나뭇가지마다 누런 잎에 쌓여 골짜기마다 금수강산이며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는 선경이다.
□ 춘만척촉(春滿擲蜀)
대청봉 남측에 발달한 진달래와 철쭉군락을 비롯하여 백화가 온 산을 덮어서 4월에서 7월이면 꽃들이 만발하여 가득하니
상상 할 수 없는 진경이며 비길때 없는 풍경이고 행인의 눈을 어리게 한다.
□ 월야선봉(月夜仙峰)
가을 밤하늘이 밝을때 둥근달이 중천에 뜨면 기암괴석의 모습이 난무하는 선녀같이 보이는 절경은 설악팔경에 빼놓을 수
없는 야경이다.
□ 만산향훈(滿山香薰)
춘삼월부터 산천초목이 소생하면 그윽한 향기가 산에 충만하며 바람이 불면 향긋한 냄새가 가슴속 깊이 스며들며 코를
찌르는데 특히 대청봉, 화채봉, 오색계곡에 발생하는 눈향나무 숲을 지나면 눈으로 보는 풍경도 좋고 여흥을 돋구어 준다.
□ 개화설경(開花雪景)
겨울철이 오면 온산이 흰색으로 물드는데 나무나 기암절벽에 눈이 쌓이면 온갖 형태의 눈꽃이 피어 절경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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