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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개관

가자 안창섭 2009. 5. 1. 13:21

설악산   

 

 

 

■ 설악산개요

 

지도보기(전체도 및 개념도)

높이 : 1708m
위치 : 강원도 북부, 속초시를 비롯한 양양군, 인제군, 고성군의 4개 시군에 걸쳐 있다.
면적 : 373평방km
특징 : 전형적인 장년기 산악으로서 높은 산봉과 깊고 좁은 계곡으로 이루어짐. 때문에 온갖 기암괴석이 산재했고 계곡미도 뛰어남. 한반도의 뼈대를 이루는 백두대간이 한 가운데를 지나고 있다. 

 

 

산중 제일미인'이자 '단풍 제일명산'-개관   

 

 설악산의 유래

 설악산(雪嶽山)은 설산(雪山), 설봉산(雪峰山), 설화산(雪華山)이라고도 불렸으며, 금강산을 서리뫼(霜嶽)라고 불렀듯, 설악산을 설뫼(雪嶽)라고도 했다. 「동국여지승람」에는 외설악 쪽만을 설악이라 했고, 내설악 쪽은 따로 한계산(寒溪山)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삼국사기에 보면 신라에서는 설악을 영산이라 하여 제사를 지냈다고 적혀 있으니, 신라 때부터 설악이라는 명칭이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설악이라는 명칭에 대해서는 세 가지로 간추릴 수 있다.

 

첫째, 눈이 일찍 오고 오래도록 남아 있기 때문이다. “한가위부터 쌓이기 시작한 눈이 하지에 이르러 비로소 녹는 까닭에 이렇게 이름지었다.”--- 「동국여지승람」

둘째, 산마루에 오래도록 눈이 덮이고 암석의 색깔이 눈같이 하얗기 때문에 설악이라고 이름하였다. ---「증보문헌비고」

셋째, 신성한 산이라는 의미의 우리 고어가 변해서 설악이 되었다고 하는데 우리 고어로 신성, 숭고, 고결, 생명을 뜻하는 ‘설악’의 ‘설(雪)’은 신성함을 의미하는 음역이니 곧 생명의 발상지로 숭상했다는 뜻도 있으며, 옛날부터 내려온 숭산(嵩山)사상의 연유이다.

 

# 38선 바로 위에 위치
악산은 강원도 북부 지역의 38선 바로 위에 솟아 있다. 속초시 설악동, 양양군 서면, 강현면, 인제군 인제읍, 북면, 고성군 토성면 등 4개 시군에 속해 있고, 설악산 북쪽의 고성군 진부령에는 스키장, 남쪽 양양군 오색과 동쪽의 속초시에는 온천장이 개발돼 있다. 해방 후 38선 분단과 함께 북한 땅에 속했던 것을 6.25때 치열한 전투 끝에 수복했다.

 

# 내설악, 외설악, 남설악의 구분
악산은 크게 내외설악, 혹은 내, 외, 남설악으로 구분한다. 외설악은 마등령~공룡릉~대청봉~화채릉의 동부 지역, 내설악은 마등령~공룡릉~대청봉~서북릉의 서부 및 북부 지역, 남설악은 서북릉~대청봉~화채릉의 이남 지역을 뜻한다. 이와 같은 구분은 하되 그 경계선에 대한 의견은 조금씩 다르다. 한 예로, 한계령 이서지역은 비록 서북릉 남쪽이라 해도 외설악으로 치는 이도 있다. 그러나 앞에 언급한 구분이 일반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 금강산과 설악산은 난형난제
강산을 다녀온 등산 동호인들중 많은 이들이 난형난제(難兄難弟)라며, 설악산과 비교해서 어느 산이 낫다고 단정짓기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강산에 비하면 설악산은 마치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얘기들 해오곤 했다.

 

부터 금강산이 이름난 것은 철원에서 서울에 이르는 이른바 추가령 지구대를 통한 교통편이 빨리 발달했기 때문이다. 과거 금강산에 비하면 설악산은 교통편이 매우 불편했다. 일제때 금강산 철도가 놓인 뒤에야 설악산에도 관심이 가기 시작했을 정도다.

 

거 금강산은 산중에서의 탐승 조건도 설악산보다 좋았다. 천선대, 명경대, 망군대 등 탐승에 적격인 대가 많다. 반면 설악산은 쉽사리 접근하기 어려웠다. 철다리가 놓이지 않은 설악산 천불동계곡은 전문 산악인들이 로프를 사용한 등반을 하여야 오를 수 있었다. 이런 여러 연유로 금강산은 천하절경으로 칭송받을 때도 설악산은 거론조차 되지 않았던 것이다. 쉽게 대할 수 있다고 하여 금강산에 비하면 마치 아무것도 아닌 산처럼 모욕을 당해오던 설악산이 이제는 제대접을 받게 될 것이다.

 

# 계절마다 완전히 다른 산으로 변모
악산이 가진 특징들은 몇 마디 말로 표현하기에는 너무 다양하다. 비록 눈 설(雪) 자를 써서 설악이지만 계절별로 마치 전혀 다른 산인 듯 색다른 특징을 보이는 산이다. 과장하면 계절마다 각각 별도의 산인듯한 면모를 보인다.

 

역별로도 경관이 크게 다르다. 거대한 육산의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다람쥐도 오르기 어려워 보이는 절벽이나 침봉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수많은 바위 봉들과 짙은 숲, 그리고 깊은 계곡들 때문에 수십 번 올라보아도 설악산에는 질리지 않는 것이다.

 

악산은 위치와 시기에 따라서도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한다. 그래서 설악산을 옷차림과 마음마저 변화무쌍한 도회지 처녀에 흔히들 비교한다.

 

# 외설악은 급경사, 서쪽 내설악은 완경사
악산의 기복 심한 지형은 백악기에 관입한 화강암이 지각 변동과 침식작용으로 이루어졌다. 한반도 전체가 동쪽은 융기하고 서쪽은 침강하여 동고서저의 지형을 이루게 되었듯, 설악산 동부 또한 바닷물에 의한 침식현상으로 급경사 지형인 반면 서쪽은 대체로 완경사다. 대청봉에서 외설악 천불동계곡(해발 400m 지점)까지의 수평 거리가 4km인데, 백담사계곡은 15km나 된다. 이로써 동서간 지형의 경사도 차가 얼마나 심한 지를 알 수 있다.

 

# 공룡릉 경계로 날씨 급변
악산의 동서간은 한반도의 등줄기인 백두대간을 이루고 있는 공룡릉을 경계로 하여 기후 차이도 매우 심하다. 설악산은 대청봉~공룡릉~마등령 능선을 경계로 하여 동쪽을 외설악, 서쪽을 내설악, 그리고 한계령 이남 지역을 남설악이라 하는데, 외설악은 해양성기후, 내설악은 대륙성기후 지역이어서 완전히 다른 날씨를 보이는 날이 많다. 외설악에서는 장대비가 내릴 때 내설악은 푸른 하늘인 경우도 자주 있다. 공룡릉 일대에서 조난사고가 비교적 잦은 것도 이 능선이 이러한 날씨 변화가 심한 곳이기 때문이다.

 

# 대청봉 연평균 기온은 섭씨 2도에 불과
온은 내륙쪽의 내설악이 한결 낮다. 외설악 지역은 연평균 기온이 섭씨 12.2도인데 내설악 지역인 인제는 9.9도이니 2도 이상 낮은 셈이다.

 

가장 기온이 낮은 곳은 가장 높은 곳인 대청봉 일대다. 이 대청봉 지역은 늘 바람이 불어서 키가 작은 식물들로 뒤덮여 있으며, 연평균 기온은 섭씨 2도에 불과하다. 1월 평균 최저 기온은 무려 섭씨 영하17도이며 여름에도 최고기온이 고작 19도다.
설악산의 연평균 강수량은 약 1,100mm로 한국 평균보다 조금 많다. 6~7월에 160mm 이상의 비가 내리고, 바람은 해안지역이 물론 한결 심하다.

 

근래 설악산 탐승객 수는 지리산 약 400만 명, 북한산 약 370만 명에 이어 약 290만 명으로 세 번째다. 이중 산중 깊이 들어가는 등산객은 40만여 명이며 그외 250만여 명은 산 주변에 머물다 돌아간다. [산불예방기간중 입산통제구간]

 

# 설악산 탐승법의 여러가지
째, 관광. 외설악 설악동 소공원 지역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을 올라갔다 내려와서 비룡폭포를 구경한다. 오후에는 울산암이나 비선대까지 올라갔다가 되돌아선다.

 

째, 일반 코스 산행. 설악산의 일반 루트를 따라 도보산행을 한다. 설악산은 등산로가 잘 정비돼 있다. 그러므로 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설악산 각 부분별 개념도를 참조해 가면 별 탈 없는 산행이 가능할 것이다.

 

째, 험난 코스 산행. 80년대 말부터 설악산의 귀때기골, 백운동, 상투바위골 등 위험한 계곡과 공룡릉 같은 험한 암릉길도 도보산행객들이 과감히 산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곳은 반드시 경험자와 동행해야 한다.

 

째, 암빙벽루트 산행. 천화대라는 유명한 암릉을 비롯해 울산암릉, 울산암벽, 장군봉, 적벽 등의 대상지가 있다. 겨울에는 토왕성빙폭, 대승폭 등 얼어붙은 빙폭등반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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