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설악산

설악산 암릉길

가자 안창섭 2009. 5. 1. 13:22

 

 

설악산의 암릉

 

용아장성

 

# 암릉등반 개요 
90 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아마추어 산악인들은 암릉 등반을 전문 산악인들의 전유물로 생각하고 감히 접근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 그러나 90년대 중반 이후 등반장비가 대중화되고 또한 암릉 등반 기술이 보편화되면서 암릉 산행에 도전하는 등산인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때문에 겨울 시즌을 제외하고는 서울 등 대도시 주변의 암릉은 휴일이면 줄을 서야 할 정도로 붐비는 상황이다.

 

런 상황에서 설악은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기면서 암릉 산행을 만끽할 수 있는 또 다른 공간을 우리에게 베풀고 있다. 암릉과 날카로운 침봉을 오르며 알피니스트의 기분을 맛보면서 더불어 거칠면서도 아름답고, 웅장하면서도 소박한 대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설악산인 것이다. 설악산의 암릉 등반대상지들은 지역 별로 외설악과 내설악 남설악으로 나눌 수 있다.

 

# 등급 분류 기준
암릉은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누어 구분했다. 초급은 안전용 자일을 휴대해고 등반해야 하는 쉬운 루트, 중급은 기본 등반 기술과 체력·담력이 필요한 루트, 고급은 중급 이상의 암벽등반 기술을 필요로 하는 루트를 지칭한다. 등반 장비와 소요 시간은 2인1조 기준이다.

 

# 설악산 국립공원의 암릉

 

외설악
울산암릉 나들이길(고급) 집선봉 암릉(중급)
삼형제길(고급) 저봉암릉(초급)
적십자길(고급) 칠형제봉 암릉(중급)
칠성봉암릉(중급)

 

천화대지역
천화대암릉(중급) 범봉연봉 암릉(중급)
흑범길(중급) 염라길(고급)
석주길(중급)

 

토왕골지역
별을 따는 소년들(고급) 경원대리지(중급)
한 편의 詩를 위한 길(초급)

 

내설악
용아장성(중급)

 

남설악
한계산성암릉(중급)

 

 

 

2. 오케이마운틴 

 

1) 외설악의 리지들

토왕좌골리지 별을 따는 소년들 경원대리지 한편의 詩를 위한 길

집선봉리지 삼형제길 저봉리지 적십자길 천화대리지 범봉리지

흑범길 염라길 석주길 청화리지 칠형제봉리지 칠성봉리지 천당리지 

 

2) 설악산의 리지 - 내· 외 · 남설악의 리지들

울산바위 나들이길  신선봉 신선대리지 용아장성릉  한계산성암릉 

미륵봉암릉  무명암릉  삼지바위길  1148 리지  칠형제봉리지

칠형제봉 1봉지릉  칠형제봉 2봉 지릉  칠형제봉 3봉 지릉 전망대리지

만경대리지  만물상리지  만물상지릉  설악산 신선봉 신선대리지 

점봉산 칠형제봉리지    

 

 

3) 설악산 죽순봉 리지

 

늦가을에 설악단풍 즐기기 좋은 초중급자 코스

 

# 들머리 

죽순봉리지는 소공원에서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리지다. 소공원에 들어서면 누구나 한번쯤은 바라보는 권금성 방향의 케이블카 왼쪽에 죽순처럼 우뚝 솟아있다.

 
소공원에서 비룡폭포로 향하는 비룡교를 건너자마자 안락암으로 오르는 오솔길로 진입하면 된다. 길은 외길이며 20∼30분 언덕을 오르면 왼편에 칼바위가 보인다. 

 

칼바위 뒤의 큰 바위가 죽순봉인데 안락암 방향 등산로에서 왼쪽 길로 진입하면 된다.
죽순봉은 확보물이 없어 등반하기에 적당하지 않다. 그래서 등반은 보통 죽순봉 다음 바위인 매봉부터 시작한다.
등반준비는 죽순봉과 매봉 사이의 빈터에서 하면 된다. 

 

# 등반길잡이 

죽순봉리지는 죽순봉만 침니 구간이고, 매봉부터는 안락암에 이르기까지 슬랩이다. 등반은 반드시 암벽 등반 경험자와 함께 해야하며 걸어서 이동하는 구간도 안자일렌을 해야 한다. 등반의 최고 난이도는 5.8급이며, 4인 등반시 4시간 30분쯤 걸린다. 등반이나 하강시 낙석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첫째마디는 25미터 슬램을 올라 암각에 확보를 하고, 둘째마디는 프렌드 5호로 중간 확보를 하고 암각에 걸린 슬링까지 오르면 된다. 하강은 암각에서 하는데 여러 명이 한꺼번에 매달리면 위험하다. 

 

셋째마디는 출발지점에 프렌드 3호로 확보지점을 만들고 등반을 시작하면 된다. 슬랩 등반 3미터 우측으로 우회길이 있다. 30미터쯤 오르면 확보하기 좋은 나무가 있다. 하강은 나무 바로 아래에 있는 하켄에서 한다. 하강을 마치면 간식을 먹을 수 있는 1평쯤 되는 테라스가 나온다. 

 

넷째마디의 등반거리는 25미터로 바위에 비스듬히 있는 나무에서 확보한다. 돌들이 불안정하여 낙석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다섯째마디는 출발지점 2미터 위에 있는 벙어리 홀드를 잡고 왼발을 허리 위까지 올려 딛고 일어나는 것이 관건이다. 벙어리 홀드에서 오른쪽으로 2.5미터쯤 가면 오르기가 좀 수월한 구간이 나온다. 

 

칼날 능선인 여섯째 마디는 고도감을 가장 짜릿하게 느낄 수 있는 구간이다. 등반거리는 15미터. 좌측으로 돌아가는 길도 있다. 등반거리 20미터인 일곱째마디는 낙석에 주의하며 볼록 솟은 암봉까지 오르면 된다. 여덟째, 아홉째 구간은 130미터쯤 되는데, 안자일렌으로 오르면 된다. 안락암 부근의 게양대에서 모든 등반이 끝난다. 권금성까지는 5분쯤 걸린다. 

등반 장비는 4인 1조의 경우 자일 2동과 프렌드 1조, 너트 1조, 퀵드로 다수, 긴 슬링, 헬멧 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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