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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산지석(他山之石)

가자 안창섭 2009. 5. 1. 13:02

                                                                                                                                                                                                                                                                                                                  

 

 

타산지석(他山之石)

 

 

원말은 '타산지석 가이공옥(他山之石 可以攻玉)'으로서, 다른산의 하잘것없는 돌이라도

 

옥(玉)을 가는 데에 소용이 된다는 말에서 따온 것이다. 곧 쓸모없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때에 따라선 유용한 것이 될 수 있음. 또는 타인의 하찮은 언행(言行)일지라도 자기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비유하는 말이다. <시경(詩經)> '소아(小雅)' '학명(鶴鳴)'에 나온다.

 

 

다음은 '학이 우네(鶴鳴)'라는 시의 한 구절이다.

 

즐거운 저 동산에는 박달나무 서 있고 그 밑에는 닥나무가 있구나 다른 산의 돌이라도 옥을 다듬을 수 있도다.

 

( 樂彼之園  爰有樹檀  其下維穀  他山之石  可以功玉 :낙피지원  원유수단  기하유곡  타산지석  가이공옥 )

 

다른 산에서 나오는 거칠고 나쁜 돌이라도 그것을 숫돌로 만들어 자신의 옥(玉)을 닦을 수 있다는 이 시는, 

 

사람을 등용하는 일을 말하는 것이다. 즉, 어진 인재를 쓰는 일은 국내인으로 제한해서는 안되며, 다른 지역의

 

사람이라도 쓸 만한 재목이라면 자국(自國)을 다스리는 데에 유용하게 써야 한다는 말이다. 또 이 구절은 돌을 

 

소인(小人)에, 옥을 군자(君子)에 비유하여, 군자도 소인을 보고 수양과 학덕을 쌓아나갈수 있음을 뜻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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