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설악산

설악산 독주골, 직백운, 곡백운 - 계곡의 여운

가자 안창섭 2016. 10. 10. 16:05






산 행 지 : 설악산 독주골, 직백운, 곡백운

                                    

  일    시 : 2016. 10. 9(일)

 

누 구 랑 : 나사모 산우회 가자 안창섭 외 25명

 

날     씨 : 맑음

 

조     망 : 좋음

 

산행거리 : 약 17km

                     

산행시간 : 8시간 30분 

 

 행정구역 : 강원도 양양군 기린면

 

산행구

   - 11:20 토요일 저녁 광주출발

   - 05:10  오색 남설악 탐방안내소

   - 06:05  백장폭포

   - 06:25  천장폭포

   - 06:45  만장폭포, 독주폭포

   - 08:37  서락 서북 주능

   - 08:42  직백운 들머리

   - 10:24  직백운 곡백운 합수점

   - 11:23  백운폭포

   - 12:48  한계령 삼거리

   - 13:43  한계령휴계소   

 

 

서락으로 가는 마차는 2주전에 출발하려 했으나 여의치 않아 늦은 출발은 한다

46년만에 지역민들에 의견을 반영 만경대가 개방되고 인산인해를 이룬단 뉴스를 접했다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국립공원의 독단전 출입통제가 어느정도 효율성이 있는것인지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될때가 된것 같다

 

우리들에 마차는 장거리라 그런건지 빈 가슴만 쓰러내리게 한다 집행부 눈물이 흐를것만 같아 아프다

세상을 두리번 거리듯 사방을 둘러보고 함께하자라고 외쳐 부른다

목노아 부른노래는산사람을 알아보는듯 메아리쳐 울린다

 

보면 볼수록 정 깊은 서락의 꿈 같은 산행을 시작한다

오색의 많은 산객을 벌써 대청봉으로 향했는지 조금은 한산한 오색 탐방안내소에 듭니다

모신 산님들은 저쪽으로 가는데 자꾸만 뒤돌아 본다 한참을 망설이다

 

그곳을 찾아 갑니다

 

설악산 3대 폭포는 토왕성폭포, 대승폭포, 독주폭포라 한다

토왕성폭포는 상,중,하단 폭포 길이가 320m다

독주폭포는 백장폭포, 천장폭포, 만장(독주)폭포로

독주폭포 총연장 230m, 직폭부분 100m, 와폭 100m, 천장폭포 30m로 장관을 이룬다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독주골에 다섯 그림자가 드리워 집니다

등 뒤로는 동해바다가 출렁거린다 아직 동은 트지않아 랜턴 불빛을 따라 어둠을 가르며 새로운 태양을 기다린다

새벽녁 백장폭포는 숨죽인채 고요하게 흐르며 낙수에 소리도 고요하다

동해에 떠오른 태양빛이 독주골 백장폭포를 비출때 발걸음을 움직여 저 웅대한 독주폭포로 조금씩 다가 가고 있다

 

거칠게 오른 골은 천장폭포가 눈앞에 펼쳐 질쯤 떨림과 설레임으로 가득찬다

천장폭포 위로 살짝 가리워진 만장폭포는 몇일전 내린 비로 수량이 풍부하여 모든것들에 아침을 깨우고 있다

고개는 하늘로 향한지 오래도 발걸음을 멈추고 감탄사만 연발한다

첨 오신 님들은 참으로 감사하다고 연신 고마워 하십니다

 

폭포 사면을 따라 너덜을 오를쯤 고목에 버섯이 피었습니다 발길은 잠시 그것을 향하고 조그만 복을 담았습니다

아마도 발굽버섯, 느타리버섯 등등 재미를 듬뿍 담으셨답니다

 

합수점을 지나 능선에 조그만 보금자리도 보아두었습니다 언제 일찌는 모르지만

고도를 올릴수록 기온은 떨어지고 손가락이 시럽습니다

설악산 주능 편안 자리에 모여 앉아 간식을 즐기며 가야할 곳을 정리해 봅니다

 

이름표가 붙은 표지석을 살짝 돌아 꿈같은 골을 찾습니다

물길을 만나고 산사람에 향기 듬뿍 나는 돌탑 표지석을 따라 내리는데 고요한 발걸음과 마주합니다

돌탑으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안내해주고 있습니다

리본에 대해 많은 의견들이 있었답니다 오래전 산행을 하면서 산님들과 토의 한적이 있었지요

썩지않은 리본보다 종이나 한지 같은 소재로 하면 좋을것 같다는 의견들도 있었지요

부분별하게 나브낀 표지기가 다른 생각들을 하게 하는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신지요

 

 

울산에서 많은 분들이 우리와는 반대로 오고 있네요

가벼우면서 정깊은 인사를 나누고 고향이 나주이신분과도 애기꼿을 피웠습니다

 

이곳 저곳 계곡을 따라 직백운 합수점에 왔습니다

눈앞에 펼쳐진 용아장성을 바라보면서 만찬을 즐기며 향기를 가득 품었습니다

여러 비박 팀들과도 조우하고 홀산님도 조우합니다

 

직백운따라 백운폭포로 갑니다 용아장성을 몇차례 하면서 멀리 산중턱에 힘차게 내리던곳 바로 백운폭포를 가슴에 담습니다

거친숨을 몰아쉬고 서북능에 오를때 멋진 지킴이를 만나 계곡에 여운을 말했습니다

 

그리고 안전하게 한계령 삼거리를 지나 휴게소에 따뜻 햇빛아래 앉아 그리운 서락에 꽃마차를 수리하고 있습니다

 

모든분들께 감사 마음 드립니다 

 









누군가의 추억은 어떤 산님에 의해 이곳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백장폭포




























































천장폭포





























만장(독주)폭포




































































산능선 너머로 서북능선이 펼쳐집니다












 



 










 

















 


 



















자연 돌 표지석








 























































용아장성이 다가 섭니다






만찬을 즐깁니다




























백운폭포





















백운폭포 상단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

























용아장성, 공룡능선 그 너머로 동해 바다





새롭게 단장하고 있습니다









가리봉 주걱봉 삼형제봉 라인




























궁금하신것들은 직접 알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