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지 : 설악산 음지백판골(산판골) - 황철봉 - 울산바위 - 달마봉
일 시 : 2016. 6. 5(일)
누 구 랑 : 나사모 산우회 가자 안창섭 외 24명
날 씨 : 흐림
조 망 : 운해, 박무
산행거리 : 오룩스 약 18.5km
산행시간 : 10시간 10분
행정구역 : 인제군 북면 고성군 토성면 속초시
산행구간 - 11:20 (토요일) 광주 출발 - 04:45 미시령 옛길, 도적폭포 산장입구 - 08:00 큰옥주골, 선바위골 능선 합류 - 08:20 황철봉 - 08:53 황철 북봉 - 09:51 미시령(백두대간) 갈림길 - 11:14 울산바위 - 11:40 계조암, 흔들바위 - 13:22 달마봉 - 14:45 목우재 |
한라에서 서락까지
한라산 철쭉이 그리워 지난주에 백록담과 철쭉 향기를 담고 서락으로 간다
무엇을 보여줄까 잔뜩 기대해본다 그중에 운해 였다
그리고 그것을 보았다
교통사고로 인한 설악산 산불발생이란다
다행히 녹음이 짙어진 계절이라 큰 피해는 면하는듯 하나 훼손된 자연은 언제 회복될것인가
지난 만큼 기다려야 되겠지 - 다같이 조심 또 조심해야 될것이다
서락에 원시림 호흡이 편하고 머리가 맑아지는 곳
작은소와 떨어지는 폭포수
물은 떨어져도 다치지도 아프지도않는다
보는이가 힘겨워 할뿐?
거침게 한숨을 몰아쉬며 자리좋은 비박터와 능선에 합류했다
▲ 조망이 트이기 시작한다 기다리면 열린다 서락에 서북능선과 주걱봉 가리봉
그 앞쪽으로 보이지않는 한계천이 흐르고 44번 국도가 바다로 가고 있다
바라보는 오른쪽으로 부터 안산 주걱봉 가리봉 귀때기청봉
▼ 귀때기청봉 끝청 중청 대청봉 앞쪽 백두대간길 마등령으로 가는길이 가야동계곡과 용아를 감싸며 품고 있다
아무리 거칠어도 꽃은 피고 향기는 있다
백담사 방향 운해
백두대간길에 합류했습니다 너덜을 오르고 내리며
보고픈이를 만나듯 너울치며 넘실거리는 운해 - 모두가 탄성을 지른다
산인가 바다인가 작은 물길이 찾아드는 골인가
보고만 있구나
쉬엄 쉬엄 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저 너머 어디가 금강산이 소금강인데
그립구만 하구나 1대간 9정맥 기맥 지맥의 완주도
못다이룬 백두대간은 남아 있구나
환상에 섬
운무에 둥둥 떠다니는 울산바위가 줌 되어 가까이 다가온다
모자라니 부족하고
남으니 넘치는 구나
뾰쪽 하니 더딘것을
행여 삶이 아닌가 싶구나
다시 금줄을 넘으며 새구멍에 바람소리가 들린다
▲ 황철봉이 쓰러져 내리는 빗물같구나
▼ 그 뒤로 울산바위에 취한 산님들이 춤을 춘다
아직도 산불이 진행중인듯 타오르는 울산바위
길이 아니면 가지 말것을 저린다 이 가슴이
바위엔 꽃이 피고 고목엔 그리움 보다 향기가 있다
일행에 발걸음에 먼지는 코를 통해 하늘로 가고
누군가 흔적을 남기듯 산것과 죽은것은 어깨동무하며
큰 바위에 찍었구나
계조암
흔들바위
추억담기
이러시면 안됩니다
돌아보니 이런디 어찌하오란 말이요
▲ 울산바위에 이런 저런 모습을 다보여줍니다
▼ 서락을 어찌다 설명하리오 그래서 조금 만 보여준것인지
범봉 천화대 만물상 공룡능선 신선대 쭈욱
▲ 울산바위 그리고 오른쪽은 속초
▼ 안양암
가자와 함께 개고생
얼마나 많은 사연을 담고 있을까
굽어진 소리만큼 들리는 저 그리움
저 소나무는 어디서 어디로 어디를
협곡을 가르며
권금성 케이블카도 보이고 토왕성폭포는 내눈에는 보이는데 설명하기가 화창하지않아 거시기 하요
행복한 사람들
달마봉
서락은 달마봉에서 보라
모든것을 다 가진다는것
앞도 뒤도 옆도 하늘도 아래도 그리고 그 맘도
흐려진 박무가 속초를 감싸고 그것을 담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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