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제 : 2014. 4. 19(토)
어 디 를 : 설악산 토왕성폭포 - 칠성봉 - 화채봉 - 피골능선
날 씨 : 좋은후 안개
조 망 : 좋은후 능선 안개
산행거리 : 도상 약 16km
산행시간 : 8시간 40분 다함께 여유롭게
산행구간 - 05:12 설악동 - 05:48 주등로, 5-1 - 06:00 비룡폭포 들머리 - 06:15 비룡폭포 - 07:00 토왕성폭포 하단 - 07:10 중단 - 09:25 상단 마당바위 - 10:52 칠성봉 - 12:00 화채봉 - 13:52 설악동 상가지역, C지구여관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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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가로등 불빛이 찬란하다
우리는 왜! 여기를 가느냐고 묻지않지요
아직도 그리움만 있기에
순이네도 이쁜이네도 아직 산객을 맞이할 준비가 더 필요한것 같습니다
새로움과 안전을 위해 무엇인가 진행되고
우리는 그길은 그냥 그렇게 지납니다
또 다음엔 다른 모습에 그날에 추억을 되새기겠죠
육담폭포와 비룡폭포를 지나고 추억 남기기에 열중입니다
조금씩 그 위용을 들어내기 시작합니다
맑디 맑은 물 그림자에 가슴을 적십니다
솜다리추억리지와 별을따는 소년들리지 다가옵니다
물을 건너고 비탈을 지나 그곳으로 듭니다
좀더 아름답고 그리움으로 찾아오는 리지들
계절이 바뀌고 있습니다
노적봉쪽으로 흐른 계곡은 더 깊은 겨울잠에 빠졌나 봅니다
자연은 오라고 손짓도 하지 않았지만
이런 비경을 만들고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 위해 잠깐 스쳐 갑니다
토왕성폭포 위용이 감탄스럽습니다
하단 80m, 중단 110m, 상단 130m로 총 320m 우리나라 최장길이 폭포
겨울이면 빙벽의 요람
거친 숨을 몰아쉬어 봅니다
별을따는 소년들리지를 당겨보았습니다
천리안 조현호 대장과 같이
조금더 오르니 더 아름답게 담깁니다
노적봉과 별을따는 소년들리지
그 사이로
지워져 버린 흔적을 찾아
아름답습니다
안전을 위해 자일은 메고 안전 장치를 해봅니다
다시 또 자일은 던지고
여성분부터 차근차근 오르고 땡기고 밀고
같은 눈높이에서 상단을 담아보았습니다
저기에서 여기로
암벽을 기어오르고
울산바위도 인사나눕니다
하늘에서 떨어지는것 같은 토왕성폭포는 이런 골에서 부터 만들어져 집니다
속초시 영랑호와 청초호 너머 동해바다
설악에 깊은물은 동해로 흐르고
토왕성폭포 상단에서
노적봉 권금성 달마봉 울산바위가 한눈에 조망됩니다
초등에서 완등까지 수많은 사연이 있을터
여기에도 악우들에 사연이 쌓였네요
토왕성폭포를 만드는 물줄기
산너울에 그리움은 더해가고
아스라한 비탈면을 타고 오르며 가로지르고
권금성으로 이어가는 멋진 암릉구간
아름다운 동행
칠성봉에 오르자 쑥스러워인지
구름도 아닌 안개속으로 속살을 감춥니다
저기가 범봉이고 천화대이며 1275봉과 공룡입니다
화채봉을 다녀와서 여기서 살짝 오른쪽으로 능선길로 가칭 피골능선
진달래와 철쭉
연초록세상이 향기롭습니다
오랜만에 뵙고 만나게 되어 행운입니다
함께한 시간 깊이 간직하고 또 다시 뵙기를 기대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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