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지 : 지리산 피아골 - 왕시루봉 능선
언 제 : 2015. 9. 20(일)
누 구 랑 : 나사모산우회 가자 안창섭 외 39명
날 씨 : 맑음
조 망 : 박무
산행거리 : 오룩스 약 17.5km
산행시간 : 7시간 18분 - 여유롭게
산행구간 - 08:00 직전마을 - 08:17 표고막터 - 08:33 삼홍소 - 09:05 피아골산장 - 09:20 질매재길 - 10:30 질등 - 11:35 문바우등 - 12:14 싸리샘 - 12:18 싸리샘 갈림길 - 12:27 느진목재 - 13:07 전망바위(전망대) - 13:11 왕시루봉 - 13:17 봉애산 능선 갈림길 - 13:25 미국 선교사 유적지 - 13:41 능선길 햡류 - 14:29 파도리 날머리 - 15:18 노인전문요양병원
|
지리산 피아골 직전마을
어제 한강기맥 37km 가량 걸었기에 몸이 천근만근이다
예전에 토일 산행했던 시절은 청춘이였구나
오랜만에 만차인데 빠지면 오점을 남길것 같아 무거운 몸을 들어 동행한다
산행대장에 설명을 듣고 오늘 산행 루트를 그려본다
최대한 가볍게 즐기면서 여유로움을 만나러 간다
여기를 오면 37년전이 떠오른다
화엄사를 올라 노고단에서 박을 하고 피아골내리면 왜그리 멀고 힘들었던가 길고도 길기만 했던 내림길
표고막터 - 삼홍소
어느곳이던 옛길은 있다 그래서 추억을 따라 길을 연다
출렁이는 다리에 휘동글했진다
내심 나도 철렁거린다
구계계곡에 암이 자연을 지키고 있다
피아골 산장
한참을 앉아 오늘 갈길을 기다린다 먼저 가신님들이 속속 도착하고 어찌 되었나 물은다
그냥 축지법이랄까 ㅎㅎㅎ
질매재길로 아니온듯 스며듭니다
다정한 산님과 같이
건하님과 동행하기로 묵언에 약속을 했것만 다른님이 필요해서 그쪽으로 가신다
그 덕분에 자유란 이름표를 달고 떠나본다
불무장등 쪽 무착대
질매재로 가지않고 질등 방향으로 조금씩 틀렀다 그래서 고생좀 했지요
박무에 노고단은 가리워 지고 왕실봉만 우뚝하다
문수사골에 전경이 한폭에 들어온다
조용한 등로를 따라 가을이다
문바우등에 올라 산천 바라보며 속세에 시름을 던저버린다
바위틈을 내릴쯤 누군가 소리에 깜짝 부춤거린데
이런 우리 선두조가 도착한다 문바우등 아래 편안 자리에서 오찬을 함께 즐기고
왕시루봉이 저기 있음을 과시하는듯
앞쪽 복호등 뒤로 월령봉 능선 형제봉
불무장등 통꼭봉, 당재, 황장산
내일은 온다
선두조와 조우
싸리샘
이곳을 찾아 생채기를 남기고 왔구나
싸리샘에서 오는길
이런 산죽도 있고
느진목재
꽃이 피고 지니 이렇게 죽어가는 산죽도 있다
섬진강이 조망되는 전망대 박무에 아무것도 안보인다
왕시루봉
박무 사이로 흐릿하게 섬진강이 다가옵니다
왼쪽은 봉애산 봉애능선 우린 오른쪽
부드러움은 다정함을 주는것 같다
미국 선교사 유적지
실내도 살짝
잘 다듬어진 길
모든것을 두루 살펴 보며 한참을 답사합니다
물이 있으니 생명이 존재한다
다정한 님들과 다시 조우합니다
여긴 1212봉 뒤에는 1240봉 왕시루봉
따뜻한 손길로
꾸지뽕
가을 남자
'그룹명 > 지리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리산 절골 ~ 청이당옛길 (0) | 2016.02.29 |
---|---|
하늘이 울어도 울지 않는 산 - 지리산 (0) | 2016.01.04 |
지리산 대소골 - 반야봉 - 긴장등 (0) | 2015.08.31 |
지리산 국골-날끝산막골-하봉-초암능선 (0) | 2015.08.10 |
지리산 - 중북부 칠암자, 삼정능선, 와운 (0) | 2015.07.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