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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 제 : 2010. 08. 05(목) ~ 7(토) 2박 3일
♧ 어 디 를 : 지리산 주능 종주 산행중 장터목대피소 - 천왕봉 - 중산리 산행
♧ 누 구 랑 : 아들 원태랑
♧ 날 씨 : 5, 6일 비 7일 맑은후 흐리고 비
♧ 조 망 : 첫째날 둘째날 계속 비 셋째날 좋음
♧ 산행구간 성삼재 - 노고단삼거리 - 노루목 - 삼도봉 - 토끼봉 - 명선봉 - 연하천대피소(1박) - 형제봉 - 벽소령대피소 -덕평봉 - 칠선봉 - 영신봉 - 세석대피소(2박) - 촛대봉 - 삼신봉 - 연하봉 - 장터목대피소 - 제석봉 - 천왕봉 - 법계사 - 로타리대피소 - 중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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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녀석이 신발을 갈아싣은뒤로 그래도 좀 나은듯 잘 진행하고 있다
운해와 산천이 황홀하다
제석봉 전망대
통천문 이제 천왕봉이 다 와갑니다 대단한시간들입니다
천왕봉에 자리한 천주(天柱)
이른시간이지만 천왕봉엔 무수한 산님들로 부쩍입니다
아들 녀석 두번째 천왕봉에 올랐습니다 이제 모든일에 최선을 다하고 어떤 고난도 이겨낼수 있기를 ...
아직 애띠고 장난끼 가득하지만 자랑스럽습니다
늦은 아침을 준비합니다 서울 산님이 전투식량을 제공합니다
따뜻한 물을 부어놓고 10여분 이상을 기다리며 라면과 함께 포만감 가득한 아침을 듭니다
이틀간 젖은 장비도 잠깐이지만 정비하고 갈길을 재촉합니다
서울 산님은 여기서 대원사 방향으로 간단히 길을 안내해드리고 우리는 중산리로 내립니다
천왕봉에서 천왕샘으로 내리는 가파르고 위험했던 구간을 계단을 설치해 안전을 도모하고
남강 발원지 천왕샘 우기라 그런지 수량이 좋습니다
남부능선이 부끄러운듯 운해속으로 숨어듭니다
날씨가 또 빗방울이 내리고 흐려집니다 그리고 또 개고 오고 빨리가자
아들과 함께한 지리산 주능 종주 산행 이렇게 무사히 마칩니다
이틀간에 우중산행으로 지치고 포기할 수도 있었지만 우직하게 믿고 따라준 아들에게 고맙고
뭔가 이룰수 있는 꿈과 희망을 찾습니다
사랑하는 원태와 함께한 지리산 종주 다시금 마음깊이 새깁니다
중산리에서 진주로 진주에서 하동으로 하동에서 구례로 구례에서 광주로 이동경로가 복잡하고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시간절약과 피로를 줄이기 위해 하동까지 택시로 이동하여 하동에서 구례행 버스로 타고
애마를 접수하여 통닭한마리에 맥주 한캔 마시고 섬진강변 어느 좋은 자리에서 최종 장비를 점검할려는데
갑자기 소나기 쏟아져 집에가서 장비를 정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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