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국립공원 연계산행 260km
누군가 만들고 진행했다 그리고 도전하고픈 산님이 또 있다
난 아니다
장거리 산행을 접은지 꽤 되었기 때문이다 ㅎㅎ
머라이온 임현철 그리워 하고 있다
손짓을 하면 달려 가야만 하는 열정이 활활 타고 있는 그다
일기 관계로 순연 일정 관계로 합류하지 못함을 알고 있기에 말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세부적인 기획을 시작한다
거리 시간 주변 여건 환경과 지원까지 다듬어 봤다
가고 싶으면 가면 된다
하면 된다는 것이다
거칠고 험난하고 어둡고 고프고 힘들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이 갈 수 있다
다시금 새겨 봅니다
도전에 지원을 보탠다
손 잡고 가보자 - 화이팅 하고
비가 내리고 또 하루가 연기 되었다
출발 했단다
어둠을 가르며 23일 밤 10시 도갑사를 떠났다
약속된 장소와 시간을 마추기가 어렵다는 연락이 왔다
잡풀 잡목 가시덤풀 여러 여건이 길찾기가 어렵고 진행이 더디다
접속 장소 시간을 변경 조정하며 첫 번째 지원에 나선다
지쳐 있고 갈등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머라이온 대장에 산행기는 직접 듣기로 하자.......
머나먼 대장정에 마루금을 이어 내장산을 지나 추령에
30일(수) 새벽 06시 40분경 도착
완성을 이루었다
무사 완주에 큰 박수를 보내며
장엄함 도전에 두팔 벌려 환호성 외쳐 부른다
수고 했다고!!!
호남 국립공원 연계산행 - 국공연산 | ||||||
- 260 km - 가자 안 창 섭 | ||||||
구 분 | 산 행 구 간 | 도상거리(=약) | 도착 | 비 고 | ||
구간 | 일자 | 구간별 | 누적 | |||
구간 1 |
| 도갑사-구정봉-월출산-노루재-불티재, 827번 지방도- | 24.0 | 2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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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간 2 |
| 가음치,
23번 국도-국사봉-차일봉-노룡재-계천산-굴래봉- | 35.0 | 5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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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간 3 |
| 곰치(휴게소), 839 지방도-봉미산-숫개봉-군치산-고비산- | 27.0 | 8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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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간 4 |
| 개기재-두봉산-촛대봉-성재봉-노인봉-태악산- | 21.0 | 10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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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간 5 |
| 서밧재
15번 국도-천왕산-묘치 22, 15번 국도-별산- | 18.0 | 12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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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간 6 |
| 둔병재-안양산-무등산-북산-백남정재- | 17.0 | 1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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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간 7 |
| 유둔재-노가리재-국수봉-선돌고개, 897번 지방도 | 21.0 | 16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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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간 8 |
| 방아재-연산-과치재, 13, 15번 국도, 고속도로 횡단-무이산- | 25.0 | 18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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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간 9 |
| 방축재, 24번 국도-덕진봉-광덕산-산성산-강천산-오정자재 | 17.0 | 20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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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간 10 |
| 오정자재-용추봉-천치재,
29번 국도-추월산- | 22.0 | 22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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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간 11 |
| 밀재,
897번 지방도-도장봉-어은동-강두고개-칠립재- | 11.0 | 23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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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간 12 |
| 감상굴재,
49번 지방도-백암산-순창새재-내장산(신선봉)- | 18.0 | 25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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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내용 이외에 상세한 내용들이 별도로 있습니다
필요하신분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24일 저녁 820번 지방도에서 지원
장비와 텐트까지 많이 챙겨야 했습니다
조그만 위로와 힘이 되길 바라며 정성을 다해 봅니다
아직도 어둡고 달빛을 찬란하다
오래동안이 아닌 잠깐에 쉼이 필요 했을것이다
단잠이 얼마나 필요했을까
길지 않고 잠깐 쉬어 가도록 합니다
한적하고 인기척 없는 마을 한구석에 쪼그리지 않고 누울수 있다면 행복할까요
모내기 한창인 들녁에 개구리 합창소리가 온 세상 전부다
어린 아이 젖살이 뽀득하듯 아직은 토실 토실 한가요
깊은 어둠을 가르며 길을 다시 나서고
무언에 응원만 남긴채 다음 지원 장소로 가 봅니다
돌고 돌아 곰치에 도착
물 2리터와 사과 한개를 두었는데
사과는 사라지고 물만 댕그러지 있어다 합니다
일상에 빡빡함을 지내며
눈에도 가슴에도 마음에도 발펴서 돌아설수가 없다
왜냐고 물을수도 없었다
둔병재 안양산 휴양림 화순 - 집과 가까운 곳이기도 하다
대장정 중간 지점쯤 된다
다행이 따뜻한 손길이 있다니 다행이다
긴 밤이 지나고 다시 날이 밝았다
일정을 소화하고
산이 고파 산으로 가고픈데
그곳에 있어도 더 아쉽고 고플게 생길것 같다
그래 그러자
전화를 걸어 위치를 확인한다 야심한 밤이다
힘을 보태려 한다
낼 지원을 갈테니 힘을 내자고 외쳤다
장비를 챙기고 시장과 마트를 오가며 분주하게 준비한다
행여 필요한것 더하기 하나더 보테서
선돌고개로 왔다
경과 좋은곳에 전원주택들이 즐비하게 들어서고 있다
따뜻하고 시원하게 먹을수 있도록 준비했다
아래사진 저곳에서 올것이다
그쪽으로 의자를 놓고 바라보기 시작
드디어 나타났다
선돌고개에 머라이온 대장이 도착했다
얼굴이 헬쑥 해졌다
식사를 하다 차량을 피해 허기진 배를 추스린다
여기까지 영양갱 하나로 왔단다
왜냐고 물어 볼수가 없다 말이 나오지 않아서...
쉬어가자
아차 김치를 가져오지 않아 인심좋은 민가에서 가져 옵니다
이것 참
방아재로 간다
수양산과 만덕산을 너머야 도착할 수 있다
내일이면 나 또한 일상으로 돌아가야만 한다
저녁을 한번더 만나고 가야겠다
방아재
홀로 호남정맥 마루금을 이어가던 그 옛날을 생각하며 이곳 저곳을 기웃 거리며
기다리고 있다
나도 배가 고프다
라면 하나에 밥을 겯드리니 진수성찬이 따로 없구나
방아재에 도착
어쩜 이게 마지막 지원이 될 수도 있을것이다
몇일전 달보다 커졌다
까칠해진 모습으로 다시 대장정에 길을 이어간다
화이팅
머 대장을 보내고 한참을 기다리다 애마는 달린다
그냥 갈 수가 없다
추월산 너머 밀재로 왔다
이곳에 진짜 마지막 지원품을 두었다
꼭 함께 하길 두손 모으며
그리고 오늘 아침
30일(수) 06시 40분경 내장산 지나 이곳 추령에 도착했단다
홀로 가는
호남 국공연산 260km
대장정 완성
수고많았고 축하드리며
몸 잘 추스리고 밝은 모습으로 만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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