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2. 06. 30(토)
산 행 지 : 지리산 종석대 - 우번암 - 문수암
날 씨 : 비
조 망 : 없음
산행시간 : 5시간 30분 [점심 및 휴식 포함]
누 구 랑 : 녹천, 박대표, 가자(나)
산행구간 - 08:57 성삼재 - 09:46 종석대 - 10:09 우번암 - 10:25 차일봉능선 갈림길 - 10:33 종석대 갈림길 - 10:52 노고단 대피소 - 10:33 문수암 들머리 - 11:34 문수암 - 12:39 질매재 갈림길 - 14:30 성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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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도 불구하고 노고운해를 그리며 길을 떠난다
게으름을 피우다 십분늦께 도착 이게 뭔일인지 또다른 산님이 한참을 지샌다
늦어버린 출발 포기할수도 있지만 우린 그냥 가지요
천운사 문화재 관람료 보지않고 지나갈 뿐이데 인당 1,600원을 내란다 1심에선 환급해주어야 된다는데
아직 소송중이라 징수한단다 참 어처구니가 없지만 약자인가?
노고운해를 보고 시암재에서 종석대 우번암 문수암 묘향암 이끼 또는 심마니를 기획했것만
시암재엔 비바람이 몰아치는 바람에 차에서 내리지도 못한채 성삼재로 이동한다
성삼재에도 비 바람으로 휘청거린다 한시간여를 망설렸다
등로를 잡아야 한데 국공이 옆을 떠나지않는다
비바람을 맞으며 종석대로 향한다 금방 흠뻑 젖고 종석대엔 바람이 거세다
한치앞도 보이질않지만 나침판으로 가늠해 보고 몸을 내립니다
우번암 스님이 한심한듯 반겨줍니다 우기에는 운해를 보기가 어렵다고 일어준다
아침과 석양빛 운해가 일품이라고
노고단 대피소에서 채우고 문수암으로 이동한다 빗줄기는 갈수록 거세지만 함께해주신다
고마운것인지 잘못된것인지 아무튼 아무말없이 동행해주신다
빼꼼이 밀고 들어선 문수암 소란스러웠는지 스님이 나오시면서 누가 불어서 왔냐고 물어오신다
아니온듯 다녀갈렸는데 다 들통났네요 인사를 나누고 길을 떠납니다
잠시 소강상태 틈에 진행합니다
여기를 왜 찍었는지 알수 있겠죠
맘이 그런것인지 그런 기를 갖고 있는것인지 왠지 숙연해지는것은 왜 일까요?
스님에 손길이 느껴집니다
이런 설명이 ㅋㅋ
차일봉 능선으로 이어지는곳
종석대로 가는길 백두대간 마루금은 여기를 통과합니다
안개가 자욱하고 바람이 몰아치고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꼭 필요한 부분만 정리했네요 참으로 포근하고 여유로운 길
비를 맞고 비를 털고 신발에선 소리가
굿은 날씨에 여기를 찾았습니다 조금은 미련스럽게
스님이 누가 불러서 왔느냐고 물어옵니다
그대로 그렇게 돌아서 길을 찾습니다
돌아서 잡았더니 내게네요 다섯가지
거기입니다
비를 흠뻑 맞아 계획된 길을 따라가지 못하고 돌아섭니다
체온도 떨어지고 돌아올길이 만만치 않아서 다음이란 이름표를 달아둡니다
왠지 모자람이 가슴에 많이 남습니다
묘향암 호림스님에게 드릴 가스를 베낭에 담았것만 종일 비만 적시고 돌아서 가야함은
내게 무엇을 가르치러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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