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영산기맥

영산기맥 5구간 지경재~나비 생태공원입구 금산, 군유산, 발봉산

가자 안창섭 2011. 3. 21. 13:53

 

 

 

 

 

       일     시 : 2011. 03. 19(토)

 

       산 행 지 : 영산기맥 5구간 지경재 ~ 함평나비생태공원입구, 23번국도

                          금산, 군유산, 발봉산

 

       날     씨 : 맑음

 

       조     망 : 박무, 오후 약간

 

       산행거리 : 도상 약 20.7km     GPS 약 23.2km

 

       산행시간 : 8시간 45분[점심 및 휴식 포함]

 

       누 구 랑 : 광주 아침 산악회, 갓바위, 서들(신교수님), 바람꽃, 단미,

                         땅끝, 정주리, 황금송, 가자(나)

 

       산행구간

       - 07:33  지경재

       - 08:38  상광암고개 버스정류장, 송림마을, 17번 국도

       - 09:20  금산

       - 10:25  사간재

       - 11:07  군유산, 20분휴식

       - 11:42  복성이재

       - 12:11  가는고개, 점심 25분

       - 13:11  건김재, 838번 지방도

       - 13:51  감적고개

       - 15:14  발봉산

       - 15:29  장동고개

       - 15:44  서해안고속도로 함평터널위

       - 16:06  149봉

       - 16:19  23번국도, 함평나비생태공원입구

       

 

 

 

 

 

연일계속되는 음주에 천근만근인 몸으로 비몽사몽 애마에 올라 지경재다

몽롱한 상태로 준비를 하고 서서히 진행합니다 이거 갈질런지 이제그만 금주의 시대로 가야할터인데

이런 저런 사유로 동행하지못한 산님들로 아담하고 다정하게 이동합니다

 

한달만에 다시찾은 지경재 지난번 산행때는 눈이 제법 있었는데

이렇게 봄은 오고 세월은 갑니다

 

 

 

일강 김철 선생 유적지

 

 

 

 

 

뒷편 소나무가 기풍있습니다

 

 

 

 

 

 

 

 

 

 

상광암버스정류장, 17번국도

고인돌도 자리하고 건너 묘지옆으로 이어갑니다

 

 

상광암고개에서 금산으로 오르는 가파는 어프로치 283봉으로 오른길이 힘겹습니다

산불로 등로는 헤쳐져 있고 가시덤풀로 발길이 더딥니다

 

 

 

금산 영산기맥길에서 살짝 빠져있습니다

삼각점확인하고 다시금 마루금으로

 

 

 

 

 

 

 

 

엄동설한에도 세월은 흘러

봄소식을 전합니다 노루귀가 방긋 웃음지어줍니다

 

 

 

 

 

 

 

생강나무꽃도 향기를 품고

 

 

칡재를 지나 사간재 임도 이제 군유산으로 갑니다

 

 

 

하나에 이쁜 야생화를 다정하게 다가섭니다

하나에 작품을 만들기위해 코가 닿습니다

 

 

 

 

 

 

 

 

 

 

 

 

 

 

 

 

 

 

 

 

군유산정에 잔치가 버러집니다

대구산 불로막걸리와 광주산 비아막걸리에

바람꽃님표 오징어 미나리 버섯 무침

입안에 군침이 빙그레 돕니다 향기와 정을 듬뿍 담고 지갑니다

 

 

 

 

산자고도 아침님들을 반깁니다

 

 

 

복성리재, 가는고개, 건김재까지 무자게 거칠게 다룹니다

깜박하면 다른길로 갈수 있지요 앞을 헤아리기 어려운 덤풀로 잘봐야 갈수 있습니다

 

 

 

 

 

 

 

 

 

 

 

 

 

 

 

 

 

 

 

 

 

 

 

 

 

 

 

 

 

 

 

발봉산

산불과 간벌로 등로는 사라지고 감각으로 오릅니다

아침부터 지금껏 평탄길을 걸어본 기억이 별로입니다

종일 가심덤풀과 잡목으로 옷도 찍기고 상처 투성입니다 무릎 허벅지 정강이 엉망징창이네요

 

 

장동고개 새로난 도로가 싹뚝 잘렸네요

 

 

 

서해안 고속도로 함평터널위 통신탑이 있고 올만에 확트인 고속도로를 바라봅니다

저기 아래가 함평휴게소이고 거기로 또 담 구간이 이어갑니다

 

 

 

 

 

 

 

 

 

 

149봉에서 바라본 함평나비생태공원입구 오늘 날머리입니다

여기까지 오면서 징합니다 발봉산에서 터널위 또 이봉우리까지 거칠다 못해 완존 짜증입니다

거친 숨을 몰아쉬고 가벼운 마음으로 하산합니다

 

 

 

꽃차도 한자하고있네요

돌아보니 거친 숨소리뿐 이젠 편한 맘으로 갑니다

함께한 산님들 수고많았습니다 거칠고 험난해도 우리는 갑니다

그길에 산정을 쌓으며 아름다움을 만들어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