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산제란
1년 산행을 시작하면서 산신령께 정성을 다하여 음식을 차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한 해의 안전산행을 기원하며 올리는 제로써
회원들의 친목과 결속을 다지고 , 개인의 소망도 비는 산악인의
신성한 행사이다.
산악인들이 1년 중 이때만큼은 전원이 한자리에 모여 산행과 함께
제를 올리는 게 시산제다.
시산제 시기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는 음력 1월중에 지내는 게 원칙이나 각
단체들의 사정에 따라 대부분 1-3월 사이에 다소 유동적으로
제를 치른다.
시산제 방식 - 시산제 어떻게 치르나 ?
((( 산행이 산을 무대로 해 이루어지는 만큼 산에 대해 의식을
행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이름이 시산제라 거부감을 느끼는 분도 계실 것이다. 하지만
무속을 좇는 것이 아니고 우리들의 소망과 결의를 기원하고 다지는
행사로 여기면 될 것이다.)))
각종 제례방식은 지방마다 제수, 축문, 절차 등이 조금씩 다르다.
그렇듯이 많은 산악회의 시산제도 똑 같을 수는 없다.
어떤 특정한 산악회의 것이 원형이라 원칙이라고 말 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산에 가서 아무렇게나 할 수는 없다.
시산제에도 예의와 순서가 있으며 지켜야 할 도리가 있는 것이다.
되도록 이면 형식과 격식에 맞추어 올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교를 숭배했던 우리 민족이니 만큼 시산제 역시 유교적 순서를 따른다.
그러나 전통 유교식을 그대로 하기에는 너무 번잡하다.
원칙이 무너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축약하여
경건한 마음으로 제를 올리되
경직된 분위기 보다는
(( 어느 정도 절차적 엄숙함은 필요하지만 ))
산행과 함께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제를 올리면 될 것이다.
시산제 순서
▶개회 선언 (회장)
▶인사말 (회장)
▶국민의례 (생략 )
▶묵념
▶산악인의 선서
▶제례
- 강신 (분향) : ( 회장 )
- 참신 ( 참석자 모두 )
- 초헌 ( 회장 )
- 고축 ( 회장 또는 ...)
- 아헌 ( 부회장 또는 외래참석 귀빈...)
- 종헌 ( 열성회원 또는 )
- 헌작 ( 희망자 누구나..,)
- 사신 ( 참석자 모두 )
- 음복 ( 초헌관 부터...)
- 분축 ( 회장 )
제례 절차 의미
강신 --산신령을 지상으로 내려오게 하는 것
분향 후 술을 잔에 따라 좌, 우, 중앙에 술을 붓고 재배한다.
참신--지상으로 내려오신 산신령에게 참석자 모두가 예를 표하는 것
(강신시 초헌관이 재배를 할 때
모두 함께 재배하거나, 재배를 하지 않으려면 경건한 마음으로
모자를 벗고 옷깃을 여미는 예를 갖추면 된다.)
초헌--산신령에게 첫 잔을 올리는 것. 첫 잔을 올린 후 초헌관 재배.
고축(독축)--산행의 안전을 기원하고 소망을 고하는 후 초헌관 재배.
아헌-- 두 번째 잔을 올리는 것. 술 올린 후 재배.
종헌-- 세 번째 잔을 올리는 것. 술 올린 후 재배.
헌작-- 참가한 사람 중 누구라도 잔을 올리고 예를 표하는 것.
사신-- 신과 이별하는 의식. 모두 재배
음복(철상)-- 술과 음식을 골고루 나누어 먹는 것.
분축-- 제문을 태워 날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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