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덕유산

덕유산 환종주 - 제1막

가자 안창섭 2008. 10. 7. 13:38

 

  ☆ 일      시 : 2008. 10. 3(금) ~ 10. 5(일) 2박 3일

  ☆ 어 디 를  : 덕유산 환종주   도상 52km  실거리 55km

                      총 산행거리 : 61km(접속거리 6km)  

  ☆ 누 구 랑  : 아침 산악회 4명(가자, 바람꽃, 늘푸른나무, 행복)

  ☆ 날      씨 : 첫째날 맑음, 둘째날 흐림, 셋째날 흐림후 약간에 비

  ☆ 소요시간 : 35시간 20분[식사시간 미포함]

    - 첫째날 : 수승대 ~ 남령 ~ 영각재 : 12시간 24분

    - 둘째날 : 영각재 ~ 남덕유산 ~ 윗칡목재 ~ 임도 ~ 당산마을 : 15시간 10분

    - 셋째날 : 수승대 ~ 호음산 ~ 칡목재 : 7시간 45분

 

  ☆ 산행 종주코스 : 수승대 - 성령산 - 말목고개 2km - 현성산 갈림길 - 금원산(1,353m) - 수말령(물바라기재)12km -

                             큰목재 - 월봉산(1,279.2m) - 남령18km - 남덕유산(1,507m) 21.5km - 삿갓봉(1,418.6m) - 무룡산

                             (1,491.9m) - 백암봉(송계삼거리) - 지봉(못봉)(1,342.7m) - 대봉 - 갈미봉(1,210.5m) - 윗칡목재 -

                             칡목재 - 아랫칡목재 - 시루봉(960m) - 호음산(929.8m) - 수승대 52km(도상)

  ☆ 위성 개념도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지리산 남북종주에 이어 두번째 장거리 산행을 기획합니다

아침산악회에서는 회원님들에 조그만 의견도 소중하게 청취하고 있습니다

금번 덕유산 환종주를 기획하고 약간에 버벅 거림때문인지 참석인원이 많지않습니다

 

약속은 지키기 위해 하고 그 약속을 지킵니다

반드시 실천합니다

 

 제1막을 열여갑니다

10월 3일(금) 06:45분 문예후문에서 하얀색 크레도스에 멋진 님들 3분이 승차한다

그동안 삼십여만 킬로를 달리며 질주 본능을 익힌 애마는 미끄러지듯 톨게이트를 하이패스한다

아침을 가르며 88고속도로를 달리며 지리산 휴게소에서 찰밥과 약밥으로 체력을 보충하고 다시 함양 JC를 통과 35번 고속도로에 진입하며

경남 거창군 위천면 수승대에 날개를 접는다

희망과 도전, 꿈을 안고 09:21분 수승대를 출발 대장정에 이른다

 

 

↓ 그들은 무엇을 위해 저리도 분주하는지 벌써 저만큼 사라져 가고 있다

 

 

 

 

 

이렇게 수승대에서 기념사진을 담고 장거리에 무게도 아랑곳하지않고 입가에 미소를 머금습니다 

 

 

 

↓ 최근에 신축한듯한 팔각정 전망대 09:35분

 

 

 전망대에서 바라본 위천면 수승대 일대

누런 들녁과 덕유산 자락에서 시작하여 흐르는 맑고 깨끗한 수승대 냇가가 잘 어우러집니다 

 

 

 성령산인듯?

 

 

 

 

10:09분 밀목재에 도착합니다 푹패인 절개를 위를 지납니다

저만큼 우리네 님들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손을 들어 반깁니다 

 

 

 

 

 

 

↓ 이상한 이정표 현성산이 그리도 가까이 있나요

아닙니다 

 

 

 

 

 

 

 

 

 

 

 

 

 

 11:13분 시작부터 어깨를 누르는 베낭무게 비지땀을 쏜기 시작합니다 전망좋은 바위에서

우리가 가야할 덕유능선길을 살펴봅니다 - 언제 도착할지는 아직 모릅니다

 

 

 

 ↓ 잠시 땀을 식혔던 전망바위 모습

 

 

 ↓ 어프로치에 힘겨워가는데 무엇인가 바스락거립니다

두리번 보지만 눈에 땀이 가려 보이질않습니다

아니 저기 독사가 살펴보고있어 카메라를 잡는데 벌써 사라졌군요 나무옆 저 구멍으로요

 

 

 

 

 12:29분 이제서야 현성산 갈림길에 도착했습니다

속도가 나질않습니다

현성산을 다녀올려다 아직 가야할길이 너무도 많기에 바라만 봅니다

 

 

 

 

 

 자기색을 뽐내며 단풍이 들어갑니다

고도를 올리면서 더욱 아름다워져 갈것입니다

 

 

 

 

 

 

14:13분 금원산에 도착합니다 

 

 

 

 

 

 

 

 

 

 

↓ 저기 기백산으로 기어져가는 진양기맥선입니다 

 

 

 

 

님에 모습을 담고 

 

 

 

 

 

 

 

 

 

 

 

늦은 점심을 여기서 먹고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출발합니다 

 

 

 

 ↓ 가야할 월봉산, 남덕유산 방향

 

 

 

 

 곱디 고운 단풍이 하늘빛과 어우러져 손짓하지만

물한모금 입에 물고 쳐다봅니다

 

 

 

 

 

 

 

 ↓ 15:26분 수망령 일명 물바라기재에 도착

 

 

 

 

큰베낭이 잡목에 걸려 더욱 힘겹게 합니다 머리위에서 진누른 나무가지와 베낭 무게에 주저 않습니다

에라 죽겠다  

 

 

 

 

 

 

 

 

 16:23분 큰목재

 

 

 

 

 

 

↓ 수망령을 지나 금원산, 기백산 능선이 너울칩니다 

 

 

 

 

 

 ↓ 아름다운 조망에 눈을 띠지못하지만 가야할길은 멀고도 험합니다

 

 

 

 

 

 

 

 

 ↓ 누가 깼을까?

 

17:05분 월봉산에 도착합니다

오늘 예정된 일정은 이제 전면 수정하여야 할시기가 되었습니다 

너무도 지체된 일정

무거운 베낭과 더운 날씨에 벌써 물이 바닥났습니다

여기서 박상희 개인택시에게 남령으로 식수 보급을 요구한다 가능하단다

이제 위기는 넘길수 있다

가보자

 

 

미소를 잊지않고 

 

 

 

 

 

 

 

 

 

 

 

 

 

 

 

↓ 지나온 월봉산, 금원산, 기백산 

 

 

 

 

 1000고지가 넘으면서 단풍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멋진 폼을 잡고 기다리며 다시 님들도 다함께합니다

님에 그림자 뒤로 덕유능선이 펼쳐집니다

 

 

 

 

 

 

 

 

 

 

 

 

 ↓ 곰 발다닥 같습니다

 

 

↓ 뉘엿뉘엿 해가 저물져 갑니다

그 거침 속에서도 생명을 지키어 갑니다 

 

 

 

 

 

 

 

↓ 거북이가 어디를 가나요 두꺼운 등에 무엇을 이고 우리네 인생도 또한... 

 

 

 

 

 

 

 

 

 

 

 

 

 

 

 

 금일 해가 저물어져 가고있습니다

노을에 취하기도 전에 걱정이 앞섭니다

남령에 벌써 기사님이 와 계신답니다 

 

 

 

 

 

 

 ↓ 19:45분 남령도착

 

 

 

 

 진수성찬이다

소불고기다 늘푸른나무님 준비하시고 매 끼니별로 맛깔나게 준비해오신 바람꽃님

아직까지는 먹거리가 충분합니다 아주 먹음직스럽습니다

허기지고 지친 몸을 달랩니다

 

 

 

 

 

 

 

 식수가 보급되지않았으면 상당히 어려움이 있었을것입니다

 

예정된 시간보다 30분이나 빨리와서 기다려 주신다

늦어지자 이명암에 메모해두고 가신다고 하신다 참으로 친절하고 고마운분이시다

잠시후 핸폰이 울린다 남령에 물건을 잘받았냐는 문자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식후 따끈한 커피로 건배를 하고 

 

 

 

 

 

 

 

 

 

급격한 고도차로 심신은 지치고 힘들어 여기서 지친 육신을 잠시 쉬어갈렵니다

 

안내판밑에 잠시 자리를 깔았습니다

그래도 쉬지말고 전진하자고 하지만 잠시 쉬어가기로 합니다

여기까지 10시간 24분이 결려 왔습니다

잠을 청해보지만 부족한 잠자리라 쉽게 잠을 이루지못하고 뒤척거리만 합니다 다리를 쭈욱 펴보지만 안내판 기둥이 거추장 스럽습니다

하늘에 별들이 무수히 은하수와 어우려 있습니다 유성이 수도없이 떨어져내리고

그하늘 그별에! 추억을 만들어 가슴에 담습니다

시선한 공기와 맑고 깨끗한 하늘에 별들

결코 이밤을 잊을순 없을것입니다

 

바스락거림에 다시 출발하자고 바람꽃님이 재촉합니다

 

 가보자 잠시 3시간 쉬어갑니다

 

 

↓ 22:50분 남령을 출발 영각재 삼거리로 향한다

1,014.7봉을 야밤에 하늘에 별빛을 등삼아 오르고 또 전진합니다



 ↓ 여기서 좌측으로 내리면 영각사로 내려갑니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잠시만 가면 영각재 삼거리입니다 

 

 

 

 

 

 

10월 4일 00:53분 도착

좁고 거친 숲을 헤치며 야등을 하기란 쉽지가 않았습니다

졸음도 오고 또 다시 지쳐갑니다

여기에 다시 쉬어가기로 한다

 

비닐과 매트래스에 침낭을 펴고 서로에 어깨를 나란히 하고 누워보지만 쉽게 잠이 올것같지는 않다

남령의 확트인 하늘과 다르게 나뭇잎사이로 틈틈이 보이는 하늘에 별을 헤이며 잠을 청해봅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얼굴에 찬바람을 느낄즘 또 누군가 부스럭거린다

추워서 잠못이루고...

 

그래도 편히 누워 잠을 청해봅니다

 

오늘하루의 노곤함을 살짜기 기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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