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산행방

삼척시 육백산, 응봉산 - 이끼폭포

가자 안창섭 2017. 8. 21. 11:15





 

내가 사랑하는 사람

                                             - 정 호 승 -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산 행 지 : 삼척시 도계읍 육백산, 응봉산 - 이끼폭포

                                    

  일    시 : 2017. 8. 20(일)

 

누 구 랑 : 광주 알파인산악회 가자 안창섭 외  

 

날     씨 : 비

 

조     망 : 없음

 

산행거리 : 오룩스 17.26km 

                     

산행시간 : 6시간

 

산행구

   - 02:00  광주 출발

   - 08:00  강원대 도계캠퍼스

   - 09:00  육백산

   - 09:06  육백산 갈림길 - 다녀오는길

   - 09:19  장구목이

   - 09:24  사금지맥 분기점

   - 09:45  응봉산(매봉산)

   - 11:27  1111.4봉

   - 11:49  방지재, 육백지맥 갈림길(핏대봉 - 이끼폭포)

   - 12:00  절터

   - 12:15  이끼폭포 입구

   - 12:24  용소폭포, 이끼폭포

   - 13:52  무건리 삼도광업소

 




6시간이란 긴시간 여행속에 도착한 강원대 도계캠퍼스

고도는 700m를 넘고 비오는 강원 산간에 풍경을 신선하다



강원대 캠퍼스는 푸르른 꿈으로 가득하다






산사면에 가파르게 지어진 캠퍼스에 지난밤부터 내린 물소리가 크다

언덕위에 우뚝선 소나무에 기상이 하늘 높게 퍼진다






선두조들이 흐트리고 간 나뭇가지 빗물은 나도 젓시고

뿌연 안개는 신비로운 자연과 어우려져 춤춘다












꽉 막흰 육백산


 




육백산 갈림길에 고된 육신을 뉘어 흙내음 듬뿍 들어 마셔도 좋을듯 싶다 - 날 좋은 날



장구목이

임도

잠깐 자연에 취해 바라보고 있노라니 앞선 님들은 안개속으로 사려지고

가는 발걸음을 찾아 든다 - 독도란 이름으로

 


 


육백지맥과 사금지맥 분기점에서 매봉산(응봉산)을 다니러 간다

돌아온 산님도 함께 보이지 않는 길을 따른다





일등급 주요 삼각점이 있다










님들과 어우러져 한컷에 기쁨을 담는다

산사 산행이사가 후배님이란다 반갑게 맞아주어 좋다

이곳 저곳에서 아름다움과 봉사를 이뤄간 후배님에게 감사한 마음깊이 새겨 본다


산사 산행이사 후배님과 다정한 한컷







길을 간다

물이 흐르듯 길을 따라 간다

잠시 머뭇 자리가 행복하다

 

흔들렸는데...






 





다시 임도를 만나고 후미에서 수고가 많으신 회장님 일행과 조우한다






푸르름이 좋다

초록이 좋다





마음을 담고 싶었다






직진하면 육백지맥 핏대봉 여기서 좌로 이끼폭포 간다

또 다른 멋진 후배님은 저기를 다녀왔단다




삶에 흔적

물이 있어 존재한다












이끼폭포 가는길 한창 단장 중이다

계획된 시간보다 지체되고 있지만 달라져 가고 있다









이끼폭포 보다 오늘은 용소폭포

수량이 많아 이끼는 숨었다



 


 





 


 













































 

















더 가까이 더 깊게 들어가 봅니다

자연의 신비로움에 끌려서





















도계읍에서 씻고 오십천으로 가는 물길을 바라봅니다

아주 오랜만에 함께해서 좋았습니다

반가이 맞아 주어서 감사했습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언제든 달려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