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덕유산

덕유산 - 기다리는 마음 - 원추리 꽃

가자 안창섭 2016. 7. 4. 13:01






 

산 행 지 : 덕유산 송계 ~ 황점

                    기다리는 마음 - 원추리꽃                 

 

  일    시 : 2016. 7.  3(일)

 

누 구 랑 : 나사모 산우회 가자 안창섭 외 34명

 

날     씨 : 비 - 엄청

 

조     망 : 비속에 간헐적 운해

 

산행거리 : 오룩스 약 19.5km

 

산행시간 : 7시간 

 

 행정구역 : 전북 무주군 안성면 경남 거창군 북상면

 

산행구

   - 06:30  광주 출발

   - 08:52  송계사

   - 10:09  횡경재, 백두대간 마루금 접속

   - 11:21  백암봉

   - 11:45  중봉

   - 12:47  동업령

   - 13:20  가림봉

   - 14:06  무룡산

   - 14:54  삿갓재 대피소

   - 16:00  황점

 

 

북상하는 장마전선으로 남부지방에 폭우가 예상되어 많은 산악회들은 안전이란 이름으로 취소

나사모는 우중산행을 즐기며 "기다리는 마음"이란 꽃말을 가진 원추리 꽃을 만난다

전화기 너머로 친구에 목소리가 다정하게 들려온다

나사모는 취소 없지 물론 당근이지 비를 흠뻑 맞을 준비를 한단다

친구랑 나란히 앉아 덕유산정으로 가고 있다



국공직원들이 설명을 들으라 한다 비가 많이 오고 있다며

우리는 다 교육하고 왔으며 모두가 대장이라고 하자 한걸음 뒤로 문을 열어줍니다

미끄런 등로에 스틱 대신 우산을 잡았습니다

왜냐면 비가 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진을 담기 위해서

우중속 조그만 얘기를 담았습니다



초록으로 물든 송계계곡에 듭니다






승현님 나비님을 훨풜날아 송계사 스님과 두손모으고 옵니다






나비를 따라 매진하다 제지를 받습니다

해당화님과 동행이 물처럼 흐릅니다



어제밤에 무슨일 있었는지 알려주듯 물이 울어 댑니다






오랜만에 길가자 친구도 호흡하며 거침을 업습니다









횡경재 - 백두대간 마루금에 접속

못봉은 왜 그리도 높은지 덕유산환종주를 몇년전에 하면서 느껴던 곳입니다

대간길을 다니면서 포근함도 무료함도 그린곳

다시 짝짓기를 합니다 달마지기님은 임동진 형님이 

그리고 해당화님, 길가자님, 건하 형님, 가자 


 

길가자 친구 힘든 모습을 담아 달라네요

생업으로 산을 자주 찾지 못하고 있답니다 - 산은 늘 그대로










운무가 춥을 춥니다 거창 위천을 휘 감으며 가슴저린 학살에 옛 사연을 넘기고 있는것 같습니다

해당화님에 탄성 소리가 메아리 쳐 울립니다






 














많은 친구들을 만나고 얘기 나누며 웃음 보따리를 떨어 놉니다














백암봉에 원추리가 기다리고 있네요








친구들을 만나러 중봉으고 가는길



승현아우와 은순이 친구와 조우




바로 향적봉을 다녀온 선두조들과 조우합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가요?





백암봉 무룡산 삿갓봉 남덕유산 서봉사이로 운무가 춤을 추며

눈녹은 잔설을 표현하는것 같습니다
 



그냥 갈수 없었습니다 뒤돌아보고 또 돌아보며 평화와 자유를 찾습니다





대간 마루금 사이로 수도지맥선이 그려 집니다




한참을 속삭이다 갑니다












향적봉

오른쪽 너머론민주지산 삼도봉이

왼쪽으론 적상산이 가을 단풍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덕유산 중봉에서 바라본 덕유산정

백암봉 동업령 무룡산 삿갓봉 남덕유산 서봉 소녀에 치마 자락처럼 접었다 폈다

아리랑 자락이 보입니다






동업령 다시또 다름을 보여주려나 봅니다








싸리꽃 사이로 해당화에 입맞춤






원추리꽃은 아직은 조금 빠르지만 그래도 이쁜놈들이 이렇게

기다리는 마음을 기리며 바라보고 있네요






가는것도 오는것도 마다하지않습니다

비가 쏟아 지기 시작 합니다 많이






우산도 펴고 우이도 입고 웃습니다





덕유산정이 훤하게 보여줍니다 남덕유산도 손에 잡힐듯 가까이 다가 섭니다







무룡산 1491.9m


 


산정과 같이 춤을 추웠습니다





 

















원추리가 운무를 바라보며 무엇을 말하려 하는걸까?






 




최윤상님 가야산을 보라며





월봉산 금원산이 운무속에 정상만 살짝 진양기맥선



달마지기님

나사모가 징하다고 그래도 여기서 꿈이 이루어 진다고 했습니다


 


보는것이 가는것이다 좀처럼 발걸음이 움직여 지질 않습니다






많은 변신을 했습니다 깨끗해지고 편리하게 다듬었습니다









산과 물은 하나다

우리가 맞은 만큼 모아서 힘차고 우렁차게 휘어져 갑니다

새 생명을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