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지리산

지리산 황령사지 - 만복대

가자 안창섭 2015. 3. 30. 13:52

 

 

 

 

 

산 행 지 : 지리산 묘봉암터 - 만복대골 - 만복대 - 황령사지

 

언     제 : 2015. 3. 28(토)

 

누 구 랑 : 가자 안창섭 외 3명

 

날     씨 : 맑음

 

조     망 : 좋음

 

산행거리 : 오룩스 약 10.23km

 

산행시간 : 7시간 50분

 

산행구간

    - 버드재 - 시목재(새목재) - 하늘재 - 묘봉암터 - 묘봉암사거리 -

      만복대골 - 만복대샘 - 만복대 - 헬기장 - 장씨지묘 -

      황령암지 - 버드재

 

 

 

빈 방 /  김 재 진

 

 

내 안에 있는 평화를 위해 노래합니다.

 

 

내 안에 있는 진실과

내 안에 있으면서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문 닫힌 사랑를 위해 노래합니다.

 

 

아무도 없는 내안의

불 꺼진 방을 위해 노래합니다.

 

작은 식탁과 낮은 책상

마음의 조명을 밝혀야 볼 수 있는

사랑스런 불빛 따라 노래하며

내 인생의 따뜻했던 순간들을

손가락 뻗어 만져봅니다.

 

 

자물쇠 하나 채워놓지 않은 방 안에 있으면서도

방문 열지 못한 채 갇혀 있는

여리디여린 사람들을 위해 노래합니다.

 

 

나로 인해 상처 받은 내 가족과

세상 모든 다친 사람들을 위해 이 노래를 보냅니다

 

 

 

 

따사로운 봄날 햇살이 그리워 질때쯤

보고픈 이들과 함께 길을 열어갑니다

 

 

조용히 길위에 길로 스며들듯 스쳐 지납니다

 

조그만 계곡을 지나고 봄이 왔음을 온몸으로 느낍니다

 

 

 

 

 

아직 고로쇠 수액은 이렇게 담겨지고 있답니다

 

 

 

칡이라는데 이정도 자랄려면 얼마나 많은 사연을 담아야 될지

꿈으로 가득한 시간들이여

 

 

 

 

삶의 흔적

 

 

 

시목재(새목재) 리더의 가파름으로 다같이 비지땀을 쏟아 냅니다

 

 

 

 

 

평온한 길과

거침과 산죽에 온몸을 던지고 헤쳐 지나지요

 

 

 

 

 

 

 

 

돌고 돌아서 묘봉암터에 도착했습니다

너른 자리를 살펴보았답니다

 

 

 

 

묘봉암사거리에서 갈길을 찾아 의논합니다

 

 

 

만복대골을 치고 오릅니다

 

 

 

 

 

 

 

 

 

 

 

 

 

깊은 산골에 얼음 과자를 한입깨물어 봅니다

 

 

 

 

 

 

 

 

 

만복대골에서 바로 만복대샘으로 찾아듭니다

거칠고 험난함도 마다하지 않고 함께 해주어 감사드립니다

 

만복대샘

추운겨율을 이기며 이 높은곳에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만찬을 즐기며 여유있게 진행합니다

 

 

만복대골과 노고단

저 깊은골을 넘고 지나지요

 

 

 

 

 

산동방면

 

 

 

 

 

 

 

 

 

 

 

 

 

 

 

 

 

 

 

 

 

 

 

 

 

 

반야봉 심마니 능선, 형제봉 삼정능선

그 뒤로 멀리 천왕봉과 연하봉 중봉 마루금

 

 

새걸산 바래봉 백두대간 마루금과 멀리 아련히 덕유산정 까지

 

 

종석대와 간미능선

 

 

돌아본 만복대

 

 

 

 

 

 

 

 

 

 

 

 

 

 

 

우리가 걷고 있는길 달궁이 눈앞에 잡힐듯 다가 옵니다

 

 

 

 

 

 

 

 

 

 

 

 

 

 

 

 

 

 

 

 

 

 

또 산죽과 한판 합니다

 

 

 

 

 

 

 

 

 

 

 

고목엔 수많은 생물이 서식하고 있답니다

 

 

 

황령사지

 

 

 

 

 

삶과

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