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2. 12. 09(일)
산 행 지 : 백두대간 2차 남진 대관령 ~ 닭목령, 삽답령
날 씨 : 흐리고 바람, 한파경보
조 망 : 보통
산행시간 : 4시간 40분
산행거리 : 도상거리 약 12.6km
누 구 랑 : 나사모산우회
산행구간 - 대관령 - 능경봉 - 고루포기산 - 닭목령 ~~~ 삽당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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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간 지방에 한파 경보속에도 백두대간에 꿈을 이루기위해 먼길 떠나 대관령이다
영하 -18도
영동고속도로 준공 기념탑 계단을 오르는 길부터 바람이 세차다
눈은 깊지 않지만 거센 바람과 기온이 뚝 떨어져 체감온도는 영하 -30도를 넘을듯
모든 님들이 떠나고 남은 산님들과 대간 마루금으로 나서지만
차가운 바람과 기온으로 더딘 발걸음
능경봉에 올랐것만 카메라 밧데리도 저온을 이기지 못하고 작돌불능
이녀석도 따스한 온돌방 아랫목이 그리운듯 하여 떠내서 호주머니에 담아줍니다
동해바다 너머에서 일출이 시작됩니다
쌓인눈을 헤치며 길을 열어가는 선두팀에 럿셀
그 노고스러움이 있기에 편하게 길을 이어가지만
장거리 이동에 수면 부족 저체온과 강한 바람에 힘겹기만 합니다
기다려도 오지않은 시간들속에 발걸음 재촉해보지만 더디기만 합니다
향기로운 그대들이 닭목령까지 진행한다기에 당부에 당부를 하면서 떠나지만 맘 한껸이 아쉽다
꽁꽁 언 손을 녹이고 밧데리를 달래며 떠오르는 태양을 몇컷 잡아봅니다
다시 얼어버린 밧데리
행운의 톨탑 전망대에서 바라본 선자령 곤신봉 평창군 도암면
대관령 목장지네 풍력발전기가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우리네 님들을 여기서도 조우합니다
고루포기산
여기까지 오면서 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얼마나 세차고 차갑던디
오른쪽 볼이 다 얼었습니다
백두대간 마루금에 이렇게 금강송이 반겨줄것입니다
길을 떠나기 싫은 정도에 아름다운 금강송이 즐비함을 계속 보게될것입니다
길을 갈수록 또 다른 산정에 길을 갈수가 없구려
안녕을 당부하고 여기로 오고있는 산님들 기다리며
분침이 두어 바퀴 돌아갑니다
잔뜩 얼어붙은 님들이 오고 따스함을 찾아 그곳으로 갑니다
꿈을 이루기위해 오늘도 수고들 많았습니다
또 다른 도전은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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