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지리산

지리산 비경 찾아 떠난 여름휴가 - 지리 십경중 6경돌기

가자 안창섭 2012. 8. 7. 13:49

 

 

 

 

 

 

 

 

       일     시 : 2012. 08. 02 ~ 03(무박 2일)

 

       산 행 지 : 지리산 10경중 6경 찾아

                           

       날     씨 : 첫날 흐리고 비, 둘째날 거센 바람과 비 맑음

 

       조     망 : 첫날 자욱한 안개, 조금

                         둘째날 바람 약간

 

       산행시간 : 25시간 [식사 및 휴식 포함, 여유롭게]

 

       산행거리 : 도상 약 40km

 

       산행구간

       - 첫째날 2일

       - 14:35  성삼재 출발

       - 15:09  노고단대피소

       - 16:16  돼지령

       - 16:24  피아골삼거리

       - 16:32  임걸령

       - 17:06  노루목

       - 17:32  반야봉(저녁 만찬으로 2시간)

       - 19:55  삼도봉

       - 20:39  토끼봉

       - 21:57  연하천대피소

       - 23:42  벽소령대피소

       - 둘째날 3일

       - 02:44  영신봉

       - 04:35  장터목(강한 비바람으로 4시간 휴식)

       - 09:45  천왕봉

       - 09:55  칠선계곡

       - 10:52  마폭포골 합수점

       - 11:02  대륙폭포

       - 13:50  칠선폭포

       - 14:06  청춘홀

       - 14:53  창암삼거리

       - 15:38  백무동

 

 

 

지리산으로 떠난 여름휴가

 

지리산 10경

1경  천왕일출(天王日出),   2경  노고운해(老姑雲海),

3경  반야낙조(盤惹落照),  4경  벽소명월(碧宵明月),

5경  연하선경(烟霞仙景),  6경  불일현폭(佛日顯瀑),

7경  피아단풍(稷田丹楓),  8경  세석철쭉(細石철쭉),

9경  칠선계곡(七仙溪谷),  10경 섬진청류(蟾津淸流)

 

지리산의 그 크기가 장대한 만큼 수많은 절경과 비경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이고

특색있는 자연경관 10개를 들어 지리 10경이라 부른다

 

그중 노고운해, 반야낙조, 벽소명월, 연하선경, 천왕일출, 칠선계곡 6경 돌아보기

몇년전 불연듯 이길을 걷고 싶어 기획하고 화엄사를 출발 대원사까지 갔다

못다 이룬 꿈을 이루기위해 다시 길을 떠나려한다

 

무한질주 본능을 잠시 내려놓고 엄마같은 진산 지리에 안겨 이리돌고 저리돌며 향기찾아

끝없는 자락을 감고 감으며 지리 10경중 6경을 찾아나선다

노고에 가득찬 구름바다를 거릴며 임걸령 샘물 받아 휘황찬란한 반야에 올라 낙조에 담그고

연하천 달그림자따라 긴 베낭 베개삼아 벽소령 중천에 떠오른 달빛을 벗삼아 세석에 가고

달그림자 그리워진 기화요초 연하선경에 맘주니 장터목이로세

삼대가 공드려 볼수 있는 원시의 개벽 천왕일출을 맞이하니 만인에 행복이로구나

못다 버린 찌거기는 칠선계곡 따라 흘러보내고 몸도 맘도 내 영혼이로다

 

 

 

 

 

 

광주버스터미널 안내는 1시간 간격으로 구례가는 버스가 있다

5분차이로 다음 시간을 기다리며 설레는 마음을 다스립니다

 

 

 

 

 

구례버스터미널 성삼재 가는 버스도 자주있습니다

천은사를 통과하면서 1,600원의 문화재 관람료 징수라 보지도 들리지도 않것만

1심에서 패소했으나 2심 아직 소송중이라 받는단다 소송해서 찾아가라고 ㅉㅉㅉ

 

 

 

 

 

여름휴가철이라서인지 산님들이 많습니다 안개로 자욱하여 아쉽지만 예정대로 진행합니다

성삼재를 출발

 

 

 

 

 

 

 

 

이곳으로부터 안개와 구름이 밀려오면 속세 모든 잡념이 저절로 사라지련만

안개만 자욱합니다 노고운해는 담기회로

 

 

 

 

잠깐 서북능을 보여줍니다 만복대 고리봉 새걸산

 

 

 

 

 

 

밤새 길을 떠나야 하기에 야생화 만발한 지리를 담아봅니다

 

 

 

 

 

 

 

구름사이로 잠깐

 

 

 

 

 

 

 

 

이리도 가보고 여유롭습니다

 

 

 

 

 

 

 

 

 

임걸령 샘물 담고

 

 

 

 

 

노루목에 다다르니 안개가 자욱합니다

반야에 올라 자연이 만든 장엄한 잔치를 그렸것만

휘황찬란한 황금빛 낙조를 구름사이로 쬐금

 

 

 

 

 

 

 

 

2시간의 기나긴 기다림과 만찬을 즐깁니다

이밤이 새도록 걷고 걸어 천왕일출을 맞이하러 갑니다

 

살짝 내밀며 다시 감추고

 

 

 

 

 

 

 

 

 

연하천대피소 많은 산님들이 비닐한장에 깊은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물한모금 마시고 길을따라 갑니다

심산유곡 고사목과 허공에 걸린 달을 조망좋은 봉우리에

스쳐가는 바람따라 구름따라 그림자를 드리웁니다

 

벽소명월이 그리워 음력 6. 15일 보름날 찾아왔는데...

 

 

 

 

벽소령대피소에도 부적거립니다 렌턴을 끄고 조용히 스쳐가는데 어느 산님이 그냥 통과야고

물어오지만

묵언으로 답하고 아니온듯 지납니다

 

 

벽소령을 지나면서 날씨는 바람이 새차게 몰아치기 시작합니다

안개 구름과 이슬이 맻혀 날리지만 이몸은 무겁고 무겁기만 합니다

 

 

 

장터목대피소에 왔네요

연하선경을 어찌 통과했는지 바람에 실려 가지 않을려고 버티다 보니 여기까지 왔습니다

천왕 일출은 기대하기 어려워 장터목에서 쉬어갑니다 고르지않은 일기에 칠선을 따라 가기가 아쉬어서요

아침 동은 텃지만 아직도 이슬비와 바람은 거세기만 합니다

아침을 마치고 그래도 가야 하기에 길을 따라 나섭니다

4시간을 대기 및 쉬어갑니다

 

 

 

 

제석봉을 지나 통천문 가기전 꽃길이 아름다워 그냥 갈수가 없습니다

 

 

얼마나 새차게 불어오는지 앞선 산님도 휭 날립니다

 

 

 

모진 바람이 불어와도 천왕봉엔 인증샷을 하려는 산님들로 북적거려

그냥 돌아섭니다

 

 

 

 

 

칠선계곡에 들어네요

 

마폭포골 합수점

 

 

 

 

 

너른 폭포위쪽에 자리하고 점심을 즐기고 당초 기획처럼 한숨 청합니다

밤새 걸어 천왕일출을 바라보고 칠선에 들어 한숨 두숨 쉬어가려던 계획이였지요

 

 

 

 

 

 

 

 

 

 

 

 

 

 

칠선폭포

지난 무이파로 너무도 상채기 큽니다

조금씩 보수를 하고 있는데 변해버린 모습에 가슴을 쓰러내립니다

여기 저기 새로이 길을 내고 안내를 합니다

칠선을 따라 내리기가 아파서 창암능선을 너머 백무동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백무동에 왔습니다 예전에 들머리가 조금 변했네요

정비를 한듯

 

 

어제 저녁은 무섭게 불어오는 비바람에 몸도 가누기 힘겨웠것만

백무동에서 바라본 촛대봉과 영신봉 하늘은 저리도 맑네요

쉬엄 쉬엄 여기에 도착했습니다 그리워 찾았던 노고운해 반야낙조 벽소명월 연하선경 천왕일출은 다음이란 이름으로 남깁니다

머나먼 길 하루를 넘겨 한시간이 지난 시간

그래도 자연이 내게 주는 선물이기에 감사히 받습니다

더 맑고 고운날 다시 그길을 찾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