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개동지맥

개동지맥 개요

가자 안창섭 2009. 8. 14. 10:59

개동지맥

 

개요

 개동지맥은  진안군 남쪽 끝이 장수군과 경계하는 곳에 서있는 금남호남정맥상의 팔공산을 들머리로 삼고 있다. 동쪽은 용림천과 요천을 , 서쪽으로는 둔남천, 율천, 오수천을 만들면서 남쪽으로 뻗어 내리다가 섬진강에 뿌리를 내리는 도상 60km, 산행 실거리로는 70여km을 걸어야하는 산줄기다.

 

 지맥상에는 개동산을 필두로 상서, 천황(만행), 약산, 노적, 풍악, 응봉, 문덕, 삿갓,고리봉이 걸려있고 그 가지 줄기에 영태, 오봉, 닥제, 건지, 성산, 연화,계룡, 고산, 교룡, 화산등을 거느리고 있다. 남원의 서쪽 금지평야와 섬진강을 끼고 나가는 임실, 순창군의 넓은 뜰 한복판에 서 있어서 산세가 뚜렷하고 등마루에서 걷다보면 제법 높은산에서 헤매고 있는 느낌을 받는 산줄기다.

 

 지난 16일 경기도의 성지지맥을 내려선 뒤로 마땅이 찾을 만한 산을 고르지 못하고 있던 차에 마침 남해의 정병훈씨로부터 이 지맥을 함께 답사해 보자는 제의가 있어서 응한 것인데 아직 입소문을 덜탄 탓인지 천황산, 노적봉등의 정상부와 문덕, 삿갓, 고리봉 구간의 일일산행 코스를 제외하고는 거의 길 흔적이 없거나 선명치 못한 지맥이었다.

 

그러나 이 지맥의 답사를 통하여 전국의 지맥을 통털어 산행기점에서 그 끝까지 산행의 맛을 잃지 않고 지나 갈 수 있는 지맥이 이만한 곳도 드믈 것이라는 느낌을 받은 곳이니 산을 가는 사람들의 취향에 따라 다르기는 하겠으나 우선하여 걸어볼 만한 지맥이었다고 치부해 본다.

 

그러나 이 지맥도 산행상의 단점 또한 많은 곳이었다. 비홍치를 제외하고는 대중교통수단이 용이치 못하고, 지맥의 접근과 하산점에서 인가까지의 거리가 멀 뿐만 아니라 도로변의 어디에서도 민박이나 여관 등을 찾을 수가 없다. 뿐만 아니라 야영을 할 만한 도로가 지나가는 곳에서는 가까운 곳에서 물을 구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 등이다. 산행시기는 어느철을 택하여도 무방할 것이다.

 

산행일자

구간

거리

소요시간

비고

주능선

접근로

주능선

접근로

2005.11.23

[차고개-합미성-1013]~팔공산~마령치~비행기고개~개동산~말치고개

11.5

3.0

6:10

1:50

 

2005.11.24

말치고개~상서산~천황산~약산~갈치

17.0

2.5

8:30

1:00

 

2005.11.25

갈치~호치~화정고개~노적봉~풍악산~응산~시라재

24.0

 

12:30

 

 

 

사라재~비홍치

1.5

 

 

 

미답사

2005.11.26

비홍치~문덕봉~삿갓봉~고리봉~신기철교

15.5

 

9:30

 

 

 

참고:개동지맥의 개동산은 복묘롱서의 음택이 있다 하여 괴복산 또는 묘복산이라 하여 1961년 묘복산(猫伏山)으로 고시되고 지도에 표기되어왔으나  2000.1.4 복구혈(伏狗穴)이 있다는  명산이라는 의미의 개동산이라고 지명이 변경고시되었다.(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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