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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산신제 유래와 순서

가자 안창섭 2008. 3. 13. 11:09

 ☞ 산신제 유래

 

시산제 언제부터 시작됐고  어떻게 지내나

   새해가 되면 전국의 많은 산악회들이 아담하고 한적한 산을 찾아 산악회의 무사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올린다.

보통 시산제는 1월에서 2월 중순까지 실시되며 일부에서는 창립기념일을 산제 일로 잡는 경우도 있다.

산악회의 연중행사중 가장 첫 행사인 시산제는 회원들이 대거 참여하는 만큼 화합과 만남의 자리가 되기도 한다.

   산행이 산을 무대로 해 이루어지는 만큼 산에 대해 제을 올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제사상을 펴놓고 무작정 산에 절을 할 수는 없는 일이다.

집안 제사에도 순서가 있듯이 시산제에도 예의와 순서가 있으며 지켜야 할도리가 적지 않다. 이런 절차와 예의 때문에 이제 갓 창립한 산악회로선 시산제를 지내고 싶어도 순서와 제문을 쓰는 요령등을 몰라 허둥대는 경우가 많다.

  

원로 산악인들은 시산제가 시작된 것은 그리 오래지 않으며 예전에는 시산제와 같은 행사가 없었다고 한다.

 

그러면 언제 부터 산악인들이 시산제를 지내기 시작했을까?

우산 1966년 설악산 관광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설악산악회, 예총 속초지부,
속초시 공보실이 공동주관한 설악제를 들 수 있다.

설악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 시작된 이 설악제는 산제의 형식보다는 등반대회 등 축제의 성격이 짙었다.

 

   한국산악회 최선웅 총무이사는 시산제의 시초는 동국대학교 산악회에서 찾는다.

동국대학교 산악회가 68년 신년 초에북한산에 올라 돼지머리와 음식을 장만하고 제사를 올린 게 시산제의 시초라는 것이다.

 

당시에는 최근의 시산제처럼 유교적 순서에 따라 축문을 읽고 소지를 하는 등의 의식을 치르지 읺았지만 등반중 사망한 악우들과 산신에게 무사산행을 기원하며 제를 올렸다고 한다.

 

   이 즈음 산악회들은 오늘과 같은 시산제 행사를 갖지 않았다. 다만 등반장비가 귀했을 때이므로 자일이나 텐트 등의귀중한 장비를 구입한 후 안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장비 앞에 술을 따라놓고 간단히 제를 올리는 일은 있었다.

  

그러면 지금과 같은 시산제를 올리기 시작한 것은 언제부터일까?

 

산악계에 시산제가 자리잡게 된 것은 27년 전인 1971년 서울특별시 산악연맹이 '설제(雪祭)'를 시작하면서부터라는 게 통설이다.

서울시연맹은 1회 설제를 71년 2월 첫째주,명성산에서 실시했으며 다음해인 72년에는 2월 첫째주 운길산에서 지냈다.

  

이원직회장(작고) 재임시 시작된 이 설제는 산악인을 대표하는 연맹으로서 산악인의 무사산행을 기원하고 연맹 산하단체 회원들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 '설제'는 초창기에 1천여명의 회원들이 모였을 정도이며 지금도 30여대의 버스가 동원될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서울시연맹이 '설제'란 이름으로 매년 산제를 올리면서 연맹산하의 산악회와 안내산행을 하는 산악회 등도 산신에게 무사산행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시산제를 수용하게 되었다.
80년대 들어서면서 시산제는 하나의 유행처럼 산악계에 확산되기 시작했으며 거의 모든 산악회가 연중 행사의 하나로 실시하기에 이르렀다.
  
무사한 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의 기원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시산제의 기원은 우리의 전통적인 신앙인 산악 숭배사상이라 하겠다.

산에 제를 얼리고 소원을 기원하는 행위의 근원은 <삼국사기> 잡지 제사편에 전하는 신라의 5악 숭배사상에서 찾을 수 있다.
  
통일신라는 북으로 백두산, 남으로 지리산, 동으로 금강산, 서로 묘향산, 중으로 계룡산을 5악으로 숭배했으며,조선시대에는 묘향산에 상악단, 지리산에 하악단, 계룡산에 중악단을 설치하고 1년에 두 차례에 걸쳐 산신에게 제를 지냈다.
 
이런 산악 숭배사상은 동제나 서낭제에서도 찾아볼 수 있으며 나라의 근심이나 자신의 두려움과 불안을 산신에게 기원해안정을 찾고자 했던 것이라 풀이할 수 있다.
이를 종합해 보면 시산제는 산행의 안전을 기원하는 마음이 전통적인 산악숭배사상과 맞물려 생겨난 것이라 하겠으며 최근에는 회원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단합을 위한 행사로 발전하고 있다.
  
시산제를 지내기 위해 고려할 점은 무엇인가. 우선 한적한 산행장소를 선택해야 한다. 산행 후 제를 올리는 것이 일반적인 만큼 시산제 시간에 맞추어 여유로운 산행을 할 수 있는 곳이라야 한다.
또 많은 사람이 몰리는 혼잡한 산은 피해야한다.
산행코스가 너무 길 경우에는 산행시간이 늦어져 이날 산행의 궁극적인 목적인 제를 올릴 수 없게 될 수도 있으며 소란스럽다보면 경건해야 할 산제의 의미가 퇴색되고 만다.
또한 제를 올릴 수 있는 넓은 장소가 있는 산이라야 한다.

 

집안의 제사도 가장 넓은 안방을 이용하듯 제사상을 펼치고 여럿이 함께 서 있을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특히 시산제는 보통 일요일이나 공휴일에 지내므로, 교통이 혼잡하지 않고 거리상으로 가까운 장소를 선택하는 것도 빼놓을 수없는 요소다.
  
시산제를 지낼 장소를 정했다면 제수를 준비해야 한다.

 

시산제에서 없어서는 안될 가장 기본적인 것은 떡과 돼지머리와 술, 북어, 감, 대추, 밤, 배, 사과 등이다. 제상에 올리는 음식은 크게 제한이 없지만 이 중 술은 반드시 막걸리를 준비해야 하며 돼지머리도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다음은 산신령께 산행의 안전을 기원하고 소망을 비는 제문을 만들어야 한다.

제문은 한글로 쓰거나 한글과 한문을 혼용해 쓰는 경우, 한문으로만 쓰는 경우가 있다.
한글과 한문을 혼용해 쓰는 것이 보통이며 근래에는 한지에 붓으로 쓰지 않고
컴퓨터 프린터를 이용해 제문을 만들기도 한다.

  

 대개의 제문은 우선 시산제의 시기와장소, 산제를 올리는 이유를 밝히고 산의 고마움에 대한 감사, 산악회내의 기원 등으로 이루어 진다.
  
국한문 혼용으로 쓰여진 서울시연맹의 제문을 보면 '維歲次 戊寅 二月 癸巳 朔 十五日 서울特別市山岳聯盟 會長 金仁植은山岳聯盟 加盟團體 會員 및 同好人 一同과 함께 山紫水麗한 이곳 철마산에서'로 강림을 기원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있다.

 

중간부분은 '예로부터 山紫水明한 우리강산은 錦繡江山으로 자랑되어 왔으며 더욱이 이 水麗한 철마산은 (중략) 우리山岳人 一同은 이러한 大自然의 奧妙한 精髓와 아름다움의 極致 속에서 自然을 欽慕하고 自然과 同化되며 꾸준한 山行을通하여 忍耐와 協同 (후략)' 으로 이어져 산에 대한 감사의 표시가 이어진다.
  
제문의 마지막은 산악회의 소원을 비는 문구로 '전 山岳人의 安全과 建全한 登行이 維持되도록 끊임없는 가호가 (중략)
嚴肅하고도 敬虔한 마음으로 이 盞을 올리오니 山神靈님이시여 이 精誠을 大札로 懇切히 바라옵나이다'로 끝맺고 있다.

 

제문의 마지막은 '정성스레 음식을 마련했사오니 거두어 주십시오' 나 '제를 올리니 거두어 주시기 바랍니다' 등 여러가지형태로 바꾸어도 좋다.

  

제문을 마련했다면 산행에 나서 음식을 차리고 제를 올린다. 제사상은 보통 산 정상을 뒤로하고 일반 제사상과 비슷하게 차린다.
과일은 '홍동백서'란 유교식 제사 상차림처럼 붉은 것은 동쪽, 흰 것은 서쪽에 놓는 것이 일반적이다.

돼지머리는 서쪽, 떡은 동쪽에 놓는다.
제사상을 차리고 제사상 앞에 분향을 위한 향로를 마련했으면 시산제를 시작해야 한다.

 

   시산제의 순서는 어떻게 될까?
 유교를 숭배했던 우리 민족이니 만큼 시산제 역시 유교적 순서를 따르고 있다.
먼저 회장이나 원로회원이 강신의 절차를 밟게 되는데 제사상 아래 마련한 돗자리에 올라 향을 피우고 산신께 술을 바친 후 좌, 우,중앙에 세번씩 술을 붓고 재배를 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강신시 모자를 벗고 예의를 표하는 것이 기본이다.

  

강신 이후에는 초헌에 들어간다.
산신에게 첫 잔을 올리게 되는 초헌은 보통 제주인 산악회 회장이 맡게 된다.
산신께 술을 올리고 재배한다.

초헌 후에는 제주가 제문을 읽는 독축에 들어간다.

두번째 잔을 올리는 아헌은 부회장이나 원로회원 , 초청인사들이 맡게 되는데 역시 술잔을 올리고 산신께 재배를 하면 된다.

 

 세번째 잔을 올리는 종헌은 집안 제사의 경우종손이 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산제에서는 가장 열성적인 활동을 벌인 회원이나 임원 중 고령자나 최연소자가 맡기도 한다.
  
종헌을 마치고 나면 누구나 분향할 수 있는 헌작이 이어지는데 회원이나 임원, 외부인사 등 누구나 잔을 올리고 재배할수 있다.

 

헌작이 끝나면 제사상의 음식을 나누어 먹는 철상이 이어진다.

최근 철상시 한꺼번에 제사상에 몰려 몸싸움까지 벌이는 추태를 보이기도 하는데 제사상의

 

음식은 참석자 모두가 골고루 나누어 먹는 게 기본이다.
제사상에 음식을 먹으면연중 탈이 없다는 생각에서 나온 철상 의식은 협동을 미덕으로 하는 우리민족의 제사의식을 가장 잘 나타내는 의식이다.

이런 점에서 산제를 지낼 때에도 함께 음식을 준비하고 함께 나누어 먹는 미덕을 지켜가야 할 것이다.
 
 철상이 끝나고 나면 제문을 태워 날리는 소지를 하게 되는데 제사의 마지막 절차다.
소지는 제문에 쓰여진 기원이 산신령님께 전해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가장 경건하게 치러야 한다.
소지를 끝으로 모든 제는 끝나게 된다.
  
시산제는 제상에 술과 음식을 많이 차리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회원들 모두가 경건한 마음을 가지고 제사를 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제를 올리는 동안 웃고 떠들거나 제를 올리기도 전에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행위 등은 시산제의의미를 퇴색시키는 것이라 하겠다.

또 시산제 후에 남은 음식이나 쓰레기를 아무 곳에나 버리는 행위 등도 산악인의 양심을저버리는 일임을 명심해야 한다.
 

참고: 월간<사람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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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안 예시 입니다 

   전국에 산재한 대부분의 산악회에서는 새해가 되면 1월초에서 2월초에 이르는 기간에 한 해의 안전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올리거나 산악회 창립기념일을 전후해서는 창립기념산제를 올린다.
 그런데 연륜이 짧은 산악회에서는 시산제 시즌 만 다가오면 어디서 시산제를 올려야 하며 제문은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몰라 난처해 하기도 한다.
이럴 경우 산악회에 제례에 밝은 나이 지긋한 산악인이 있으면 모든 것이 간단히 해결되지만,그렇지 못할 때에는 다른 산악회의 시산제에 참석해
시산제를 지내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보는 것이 시산제를 익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젊은 산악인들은 시산제의 형식과 절차 등을 자세히 알지 못해서 시산제를 적당히 지내기도 하지만 등산을 취미로삼고 자주 등산을 한다면 시산제의 형식과 절차 등을 확실하게 배워 격식에 맞는 산제를 제대로 올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원래 제례란 고장과 가문에 따라 제수, 축문, 절차, 참가범위 등이 모두 다르다. 하물며 21세기인 요즈음 개성이 강한 산악인들이 모인 산악회의 시산제가 모두 같을 수는 없다.
허나 유교식 제례순서인 강신(降神), 참신(參神), 초헌(初獻), 독축
(讀祝), 아헌(亞獻), 종헌(終獻), 음복(飮福)으로 이어지는 대원칙은 어떤 산제에서든 철저하게 지켜져 내려오고 있다.

   산제의 제수는 돼지머리와 북어, 시루떡, 3가지 색 이상의 과일, 초 2자루와 향, 술 등이 기본이다.

음식은 원래 우리 것이 아닌 것을 올릴 수도 있으나 술만큼은 반드시 탁주를 써야 한다.

소주가 휴대하기에 편하다고 편법으로 소주를 올리는사람도 있지만, 소주를 쓰는 산제는 올리지 않는 것만 못하다는 것이 연로한 산악인들의 지적이다.

또 최근 산제에 양주나포도주 등이 등장하기도 하는데, 이런 무지는 피해야 하는 것이 산악인의 상식이다.
  
최근의 산제는 일종의 축제이므로 남녀노소가 참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높은 산보다는 낮은 산을 택하며, 매년 같은 장소에서 지내는 산악회도 있다.
제를 올리는 시간은 인원이 많으면 먼저 산행을 끝내고 산제를 올리며,인원
이 적을 때는 산제부터 올리고 산에 오르는 것이 합리적이다.
 
요즈음 각 산에서 열리는 산제를 보면, 대부분의 회원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산제에 참가하고 있는데 그 옆에서 웃고 떠드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의 추태를 방지하기 위해 산제장소 주변에 통제요원을 배치할 필요성이 있는것이 현실이다.
  
일반적인 산제의 순서를 살펴보자. 먼저 국민의례가 끝나면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우수산악인표창, 격려사, 결산보고나
공지사항 등이 삽입된다.
이러한 순서가 끝나면 산제로 들어간다.

   산제도 가정의 제례와 같이 강신에서부터 시작된다.
초혼관이 된 산악인이 산신에게 산제를 지내게 된 연유를 고하고 지상으로 내려오게 한다.

"xx산신님 인간세계로 오십시오" 초혼관이 허공에 손짓을 해가며 산신을 모셔오는 시늉을 할 때 산제 참가자들은 탈모하고 옷깃을 여미는 등 예를 갖추어야 하는데 이런 순서가 참신이다.
  
참신 다음에는 초헌이다.
산신에게 첫 잔을 올리는 이 순서는 대개 제주가 하며 술은 한 잔 올리며 절은 두번하는 것이일반적이다.

초헌 다음에는 독축이다.
이때 제주는 먼저 지난 한 해동안 사고 없이 산에 다닌 것에 대해 감사함을 표시하고올해도 안전산행을 기원하는 등 소망사항 등을 고한다.
회원이 적은 산악회는 제주가 초헌만 하면 그런대로 격식이 갖춰진
셈이지만 회원이 많은 단체에서는 두번째 잔을 올리는 아헌이나 마지막으로 잔을 올리는 종헌도 중요하게 여긴다.
  
독축 뒤에는 아헌이다.
이 순서는 대개 부회장이나 열성회원, 유공회원, 고령회원이나 이에 준하는 회원, 초청인사들이맡고 있다.

 종헌은 한 해 산행의 개근회원이나 최연소자가 맡는 경우도 있다.
종헌 후 산제참가자 중 절을 하고 싶은 회원이 있으면 누구라도 잔을 올리고 예를 표하는데 이 순서가 헌작이다.

헌작 뒤 제수를 나누어 먹는 음복을 마지막으로 산제는 끝난다.
  
산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문이다.
 
현재 각 산악회에서 사용하는 제문은 한글로 쓴 현대식, 한글과 한문을 혼용한 절충식, 한문으로만 쓴 유교식 등이 있다.
제문에는 산제 시기와 장소, 자연에 대한 감사, 산악인의 소망, 제주가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 등이 들어간다.
그리고 제문은 대개 한지에 종서로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횡서로도 쓰고 산악회에 따라서는 컴퓨터로 작성한 제문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한국등산중앙연합회 소속 K산악회는 현대식 제문을 사용하고 있다.

'한배검 나라 세우신지 사천삼백삼십삼년 OO날. XX산 아래 배달 아들 딸 모여 작은 정성 모두옵고 산신님께 엎드려 비오나이다.
뭇 산의 어머니시여! 당신의 가이 없는 지혜와 자비와 힘을 구부려 한마음으로 기리나이다(중략).
산신님 굽어보시는 하늘 아래 봄빛 어리고 누리에 바람차니 햇살 가득 하오이다.
작은 정성 거두시고 봄, 여름, 가을, 겨울 들거나 나거나 저희 얼과 몸을 부디부디 봄날의 햇살처럼 감싸 보살펴 주소서!
한배검 나라 세우신지 사천삼백삼십삼년 OO날.'

 산악인이며 서예가인 정필선씨는 절충식의 제문이 산제의 제문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한다. 그가 지은 제문은 다음과 같다.

앞부분은 '維歲次 OO年 X月 X日 X時 OO山岳會 山祭祭主 OOO顯 OO山神' 중간부분은 한글로 자연과 산신에 대한 감사,
그동안 산악회의 활동과 앞으로의 활동상황 등이 들어가며, 마지막으로 '정성스럽게 음식을 만들고 술을 따르니 드시옵소서'라는 의미의 謹以淸酌 庶羞恭伸 尊獻尙饗으로 끝난다.
  
인수산악회는 유교식의 한문 제문을 쓰고 있다.

   '維歲次 OO年 X月 X日 朔 XX山岳會 OO會長 敢昭告于 土地之神 OO山岳會 會員一同 合心 恭修歲事于 OO道 XX面 XX山 山神  惟時保佑無事山行 日就月長實賴神伏敢以 酒餠脯果敬伸尊獻尙饗'
  
내용은 'OO년 X월 X일 XX산악회 회장 OOO은 XX토지신께 고합니다.
 
산악회 회원 일동은 합심하여 OO도 XX면의 산신께 제를 올리니 굽어살피셔서 올해도 무사하게 등산하게 도와주십시오.

여기 술, 떡, 포, 과일 등을 준비했으니 거두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소개한 세 가지의 제문은 제문 형식을 그런대로 갖추었다.
제문을 마련하지 못한 새로 생긴 산악회는 이 제문 중 하나를 택해도 되고 약간 변형시켜서 써도 좋다.

요즈음의 산제는 일종의 축제 성격도 있으므로 오래된 산악회라도 새 제문으로 산제를 지내면 회원 단합에 효과가 있을 것이다.

*시산제 지내는 방법
참고: 월간<산>  Copyright ⓒ2000 JOONG-YOUNG,PARK I'll Right Reserved.
 

 

 

출처 : 광주아침(목적)산악회
글쓴이 : 가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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