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지 : 지리산 일출 산행
일 시 : 2018. 9. 9(일)
누 구 랑 : 가자 안창섭 홀로 가는길
날 씨 : 좋음
조 망 : 좋음
산행거리 : 오룩스 20.88km
산행시간 : 8시간 50분 산행구간 - 00:00 광주 출발 - 01:45 백무동 도착 - 02:55 백무동 주차장 출발 - 03:27 하동바위 - 03:49 참샘 - 05:10 장터목대피소 - 05:50 천왕봉 - 07:48 제석봉 - 09:25 세석대피소 - 10:49 한신폭포 - 11:40 백무동 |
지리산으로 일출 산행을 떠난다
오랜만에 홀로 야간 지리 산행이다
오랜만에 홀로 지리 야간 산행이다
곰들에 객체수가 많아져서 홀로 야간에 다니기에 위험 부담이 생긴다
여러가지 이유들로 바뀌고 있다
흔들릴때 마다 한잔 가득 주어 담듯
일상을 떠나
나를 찾아 길을 떠난다
하동바위 출렁 철다리도 폐쇄되고 그 아래쪽에 튼튼하고 견고하게 새로이 만들어 졌다
왠지 모르게 힘이 들고 호흡이 가빠온다
천천히 천천히 쉬어가며 하늘본다
영롱한 별들이 하는 가득 빛나고 있다
무엇을 기다리고 무엇을 기대는지
물끄러미 목이 아플정도로 바라보았다
한신계곡과 지곡, 칠선계곡에 우렁찬 물에 흐름이 산천 울리며 능선을 바라본다
천왕봉에 인화가 가득이다
벌써 일출은 맞이하기 위해 동쪽으로 본다
짙은 구름으로 늦은 오름이 시작이 되었다
기를 듬뿍 받고
소원을 말해본다
.
.
.
긴 시간 머무르며
두 팔 벌려 세상을 담고
가슴을 열어 삶을 담는다
넘실 거리는 운해가 중봉을 잡고 춤을 춘다
지리 주능도 아침을 맞으며 햇살 가득 채운다
한 컷 부탁
많은 산객으로 잡기가 어렵다
담을려고 하니 중산리에서 한팀 또 오른다
구절초 쑥부쟁이도 가을을 맞았다
덕평봉 형제봉 명선봉을 지나 반야로 너울친 운무
장터목 대피소엔 아침 식사 중
연하선경을 지나 촛대봉으로
세석대피소도 운무로 감쌌다
세석 평전도 아침 향기 가득 담았다
지리산 같다
계곡에 물이 적어 아쉬웠던 지난 날들 모두 보내고
풍요와 여유, 너그러움으로 꼭 감싸 주듯
맑고 깨끗하며
우렁찬 내 가슴
한신폭포
한참을 담고 담아 본다
두손 깊게 모으며
배려와 박애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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