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모는 깊고 넓은 바다와 같다
거친 산야를 헤치며 개척과 광야를 해매는 산사람들에 고향
나를 너머 또 다름에 향기를 만나는 곳
진실이 있고 서바이벌이 함께 하는곳
다양한 팀별 운행과 안전 산행
자원이 풍부하고 듬직하여 기댈수 있는 아늑한 곳
가까이 하기엔 무섭고 두렵기도 하지만
더 가까이 가보면 다정하고 한 없이 따스한 마음과의 만남
누구나 할 수 있으나 아무나 할 수 없는가
그 곳을 찾아 가는 나사모
산 행 지 : 두억봉, 흑석산, 가학산, 벌매산, 월각산, 무위사
언 제 : 2016. 5. 15(일)
누 구 랑 : 나사모 산우회 가자 안창섭 외 31명
날 씨 : 흐림
조 망 : 박무
산행거리 : 오룩스 약 18.75km
산행시간 : 7시간 10분
산행구간 - 07:20 광주 출발 - 09:12 가학산 자연휴얌림 - 09:53 두억봉 - 10:11 작은가리봉 - 10:16 가리재 - 10:52 바람재 - 11:02 깃대봉 - 11:33 가학산 - 12:38 질재봉 - 13:09 벌매산 - 13:32 밤재 - 14:54 월각산 갈림길 - 15:01 월각산 - 16:15 무위사 |
전문가에 구령에 마춰 가볍게 몸을 풀고 부상을 방지하고 개인별 컨디션을 살펴보고 있다
초록에 묻흰 휴양림
박무가 수줍은 산천을 애워 싸며 흐느적 거린다
흑석지맥길에 합류 합니다
흑석지맥은 벌매산에서 분기하여 가학산 흑석산 여기를 거쳐 영암 새한대학교
삼호읍과 해군3함대 용당두물머리 목포 앞바다에 합류한다
까칠한 암릉을 내리고
휴양림에서 올라오는 길과 마주하는 조망좋은 곳에서 백패킹 팀과 조우합니다
자욱한 박무로 해남 들녁에 아름다움은 옛 추억으로 대신합니다
너른 데크가 언제가 하룻밤 쉬어갈곳으로 지정해 둡니다
길을 걸으며 바라보노라니
곱디 고운 니 맘도 여기 있었네
왠지 친근감이 듭니다 오랜전에 만나고 또 만난 친구처럼 - 늘 그대로면 얼마나 좋을까
보이는 것은 그림자다
가학산 정상에서 한순배 나눈다
암릉을 미끄러지듯 내립니다
목포 광양간 고속도로
참 이쁠 터인데 조망이 아쉽기만 하네요
밤재와 우리가 가고 있는 월각산 월출산
땅끝기맥과 흑석지맥 분기점
땅끝기맥은 내겐 참으로 오래된 수첩과 같다
무작정 홀로 흐미한 기맥을 따르면서 매번 알바라는 이름을 써 내린지도 십수년이 훌쩍 넘어서고 있네요
지나가다 궁금해서 차를 세우고 올라보기도 했던 곳
밤재
여기를 올때면 지치고 힘겨워 탈진이 되기도 했던 그날들이 이젠 먼 얘기들이다
문필봉 주지봉도 가까이 다가서고 있네요
월각산 갈림길
월각산에서 후미와 선두조들에 향방을 물어 봅니다
그리고 각기 역할을 분담합니다
머대장은 회장님등과 도갑제로
최종 후미는 임동진 고문님이 전담하시기로 합니다
무위사
이젠 볼수도 없네요 그 보물들
아주 오랜만에 베낭을 지키고 있는 나침반을 꺼네 들었다
선두조들에 일탈을 찾아 봅니다
인원 파악을 하고 현재 위치를 추척 해봅니다
무작정이 아닌 면밀한 검토와 산악 지형적 여건 등을 고려
체력과 개인적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어디쯤 어디로 유도할 것인지
안정시키고 제자리에서 에너지를 보충하게 해 봅니다 보이는 곳을 확인시키고
저수지 방향으로 유도합니다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이동하고 있음을 감지하고 구조대를 꾸려 보냅니다
마다하지않고 나서준 대원들에게 다시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 동안 나사모에서 다져온 체력이 존재하기에 수월하게 합류합니다
2013년부터 일반 단위 산악회 최초로 등산학교를 개설 운영하면서 미력하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답니다
능선과 계곡 지도정치와 능고선 등을 읽을수 있다면 더 아름다운 산행을 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올바른 산행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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