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 제 : 2009. 11. 15(일)
⊙ 어 디 를 : 땅끝기맥 오소재~닭골재 두륜산, 대둔산(도솔봉), 향로봉 두륜산 돌기
⊙ 누 구 랑 : 아침산악회 및 나사모산우회
⊙ 날 씨 : 맑음, 새찬바람
⊙ 산행거리 : 약 13km
⊙ 산행시간 : 5시 50분[온천까지]
⊙ 산행구간 오소재 - 50분 - 노승봉(능허대) - 10분 - 가련봉 703m - 15분 - 만일재 - 16분 - 두륜봉 630m - 60분 - 도솔봉(대둔산) 673.2m - 10분 - 중계탑 - 10분 - 연화봉(병목안봉) 613m - 23분 - 혈망봉(부처바위) - 20분 - 오도치 - 35분 - 향로봉 469m - 사다리골, 백상아골 - 45분 - 제5장춘교 - 27분 - 해남온천관광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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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 영남알프스 산행여독이 가시기도 전에 땅끝기맥 산행에 듭니다
약속은 지키기위해하고 그 약속을 실천하기위해 아침을 가르며 오소재 도착
오랜만에 조우한 산님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09:21분 오소재
준희에서 희준으로 바뀌였습니다
경상도(부산) 친구들인데 일면식도 없지만 가는곳마다 이런 표지기를 많이 봅니다
오래전 땅끝기맥 종주시에는 없었던 표지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조망좋은곳에서 고계봉(노성봉) 638m 바랍봅니다
너덜과 노승봉 팍팍 합니다 비지땀도 쏜고
가파른 암릉을 타고 노승봉에 오릅니다
노승봉에서 바라본 대흥사 전경
언제나 느낀것이지만 참 평화롭고 아늑합니다
이어갈 마루금 두륜봉 도솔봉(대둔산) 그 좌측 땅끝기맥
오늘제가 살짝 가고자한 능선입니다 도솔봉에서 좌측은 땅끝기맥 오른쪽 향로봉 능선으로
위봉 533m 이 위세를 폼냅니다
10:19분 가련봉
10:34분 만일재
땅끝기맥은 여기서 직진 우측은 구름다리(백운대), 두륜봉 넘어가면 진불암 대흥사 등
구름다리에서 위봉 쇠노재 방향을 조망
10:51분 두륜봉
어디에선가 불쑥 나타난 산님들
반대길로 내리며 우리네 님들 담습니다
구름다리가 아주 멋드러 집니다
두륜봉, 가련봉, 노승봉 남동쪽 사면
완도가 저기입니다
겨울에 여기를 내리고 오르면 짜릿합니다
멋진 포즈를 취하며 내린 님들을 당겨봅니다
여기서 직진 띠밭재 땅끝기맥 도솔봉방향 왼쪽은 위봉 쇠노재로 갑니다
이쁘다
누군가 등로를 잘 다듬어 놓았습니다 몇년전 달골재에서 오소재로 오르면서 생고생했던 그 기억만 있습니다
그 산죽길이 이렇게 깔끔하게 감쏴
지나온 마루금
도솔봉옆 바위에 이런 굴귀가 무엇을 뜻하는지 오도치에도 있습니다
11:54분 도송봉(대둔산) 673.2m
기념촬영을 하고 여기서 땅끝기맥선으로 가시고
돌아서 아래 아래 사진 능선 향로봉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포근한 자리를 잡고 소찬을 즐기며 가신님들에 무사완주를 빌며 갈대에 도솔봉 담습니다
중계탑으로 내리는데 갈대숲으로 길이 흐릿하고 가시넝쿨이 발목을 휘어 감습니다
그래도 이것은 양반이죠 조금있으면 길도 없을것입니다
12:21분 중계탑
임도를 조금 걷다 건너편 산능으로 오릅니다 연화봉(병목안봉)613m에 오른 산죽 이상하게 다 죽어간다 무슨일인지??? 아시는분?
곱디 고와서
또 다른 두륜산
지나온 혈망봉(부처바위)과 두륜산 그리고 대흥사
조망좋은 바위 능선까지 등로를 다듬어 놓았습니다 아무리 보아도 등로는 없습니다 방향은 거기인데
10여분 이상을 왔다리 갔다리 확인하고 찾고 또 찾아보지만 없습니다 그래서 능선길을 따라 오도치로
13:27분 오도치
오도치에서 향로봉 오르는 길은 애매하고 희미합니다
오른쪽 능선으로 길이 있는듯하여 가보지만 산언저리를 넘을듯하여 바로 봉우리를 보고 오릅니다
조금 지나 희미한 길이 있다가 없어집니다 그냥 치고패고 갑니다
30여분을 치고 오르니 조망좋은 바위가 나오고
지나온 능선도 담고
오른쪽 먼곳이 달마산입니다 땅끝기맥은 저리로 이어갑니다 이런 조망이 반겨줍니다
대흥사와 두륜산이 이렇게도 아름답게 조망됩니다 전혀 다른 모습에 입이 떡 벌어집니다
이 아름다움에 푹빠져
대흥사 환종주길을 그려봅니다 공원관리사무소 조망교에서 칼바위 385.5봉 솔개바위 고계봉 또는 호준암(숙진바위) 오심재 노승봉 가련봉 두륜봉
띠밭재 도솔봉 연화봉 오도치 향로봉 주차장 두륜산 대흥사 한바퀴돌기 개척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언젠가 누군가 해야 될것 같습니다 님들은 어떠신지요? 함께 만들어 보실까요?
14:05분 향로봉 베낭에 있는 시그널을 여기에
향로봉에서 북쪽 방향으로 산죽길이 정비되어 있어 내려보지만 마을로 내리는 길같아 다시 오릅니다
다시 방향을 잡고 사다리골과 백생이골을 다듬어보지만 험로입니다
4시까지 하산인데 조금 늦을것 같아 망설입니다 그냥 헤치고 가다가 시간이 얼마나 걸리지 가름이 안되어 잠시 멈춥니다
홀로 다른길을 가는것도 그렇지만 시간이 늦으면 안될것 같아 물한모금 입에 물고
아쉽지만 다시 향로봉으로 돌아갑니다
길도 없는 능선을 그냥 바로 질러 내립니다 한참을 내리다 보니 오도치에서 내리는 등로와 만납니다 포근합니다
북적거리는 두륜산 능선길 건너에 이렇게 한적한 수양에 길이 있습니다 아주 호젖합니다
곱디고운 단풍이 나를 반깁니다
차량이 많이 다닙니다
14:50분 제5장춘교 경내버스 정류장에 도착
산책길을 따라 출렁다리도 건너고
15:17분 온천
오늘도 즐거움을 가져다 주신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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