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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 제 : 2009. 10. 02(금)
▷ 어 디 를 : 호남정맥 피재~감나무재(갑낭재) : 용두산
▷ 누 구 랑 : 나홀로
▷ 날 씨 : 흐림
▷ 조 망 : 역쉬 별로
▷ 산행시간 : 4시간
▷ 산행거리 : 도상 11.5km 실거리 약 13.7km
▷ 산행구간 피재 820번 지방도 - 2.9 [55분] - 513.7봉 - 2.6 ~[15분] ~ 병무산 ~ [24분] ~ 금상재 - [17분] - 용두산 551m - 3.6 ~ [39분] ~ 만년임도 ~[34분] - 367봉 - 2.4 [54분] - 갑낭재(감나무재) 2번 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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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다
그냥 살짝 집에서 무작정 나선다 갑자기 호남정맥 2년 이내 다시 모두 이어가기가 떠오른다
지난번 피재에서 멈추었던 그자리를 찾아간다 10여넌전에 일림, 제암을 넘어 여기까지 다소 힘들었던 기억이 어슴프레하다
그땐 겨울이였는듯 오늘은 가을 향기다
애마는 달려 피재에 머무른다
지난 애마가 13년 동안 32만킬로를 넘게 달리며 함께하고 떠나던날 왠지 마음 한구석이 허전하고 미안했다
무어라 한마디 말도없이 무조건 나를 따르던 (충성심인가???) 애마가 새로움으로 태어났다
이 친구도 나와함께 수많은 사연을 나으며 추억을 만들고 꿈과 희망을 찾아 갈것이다 - 그냥 거기두고 길을 떠납니다
10:30분 피재 820번 지방도
어제밤에 내린 비로 촉촉합니다
생명을 안은둣 모두 안고
등로 정비가 아주 잘 되었다 전혀 기억이 없을 정도로 내가 여기를 한참을 더듬어 보지만
11:24분 분명 그땐 이 표지는 없었던 것으로
저멀리 탐진댕(장흥댐) 뒤로 수인산 그림을 그리지만 자욱한 안개로 시야는 별로
11:39분 병무산 이라 흔적이 애매하고
금상재 12:03분
전화가 진동을 친다 집이다 어디냐고 아이고 가다가 내려야 할모양이다
간혹 탈출하여 산으로 사라지기에 없어지면 꼭 찾는다
가을거리를 해야하는데 농촌 일손을 없는데 산으로 간넘이 쬐금 거시기허다
12:20분
가운데 높은봉우리가 용두산 - 지나온 맥선
장흥군 장동면 용곡리 용곡제가 제암산 북사면을 뒤로하고 목포~광양간 고속도로가 한창이다
호남정맥선 작은산 제암산이 저기다
14:27분 감나무재 - 오늘은 여기까지 가야할듯
고향이 지천이라 제암, 일림 등은 수도없이 많이 걸었다
갑낭재(匣囊재)
보검출갑(寶劍出匣)의 형국(보검을 칼집에서 빼는 형국)이라하여
강낭치라 칭하게 되었다고 - 출처 : 도선국사의 관산독론기
감나무재는 갑낭재(匣囊재)가 오랜세월 음(音)으로 구전(口傳)되면서
잘못 전해진 지명이라고 안내표지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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