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 2009. 03. 15(일)
▣ 산 행 지 : 호남정맥 제17구간 돗재 ~ 개기재 : 태악산, 노인봉, 성재봉, 촛대봉, 두봉산
▣ 날 씨 : 흐림
▣ 조 망 : 박무
▣ 산행거리 : 15.4km
▣ 산행시간 : 6시간[휴식 만땅 - 낮잠]
▣ 산행구간 : 돗재(08:39분) - 태악산 530m(09:23분) - 노인봉 529.8m(10:01분) - 성재봉 519m(10:21분)
- 말머리재(10:53분) - 촛대봉 522.4m(11:55분) - 두봉산 631m(13:11분) - 개기재(14:39분)
어제는 금남정맥길을 걸었고 오늘은 호남정맥길을 걸읍니다
계속된 피로가 몸이 무겁게 합니다
새로운 집행부와 늦은시간까지 음주가무를 즐긴탓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
박무에 확트이지는 않았지만 저기에 용암산이 한층 멋을 부리고있다
태악산에 오르며 힘겨워진다
계속되는 일들이 누른다
허기가 진다
이상하다 이런젖이 별로 없었는데
아침에 나눠준 사과를 한입물고 다시금 전열을 정비하고 오른다
하지만 자꾸 무거워지는 것 어찌하리오
허기가 져 가져온 김밥을 주저않자 먹는다
그리고 비상식 탄수화물과 당분도 섭취해보지만
몸 상태가 회복되지않는다
이젠 졸음까지 옵니다
아무래도 심상치않다
탈수증세가 느껴집니다
사지에 힘이없고 쳐집니다
오르다말고 베낭을 깔고 잠을 청합니다
깊은잠에 빠지기전에 첨심환을 입에 물고 물한모금하며
깊은 한잠을 자고 일어나 두리봉에 오릅니다
아이구 이게 뭡니까
배설에 기쁨을 누리고 천천히 도전하지만
26km 를 가기엔 뭔가 아닌듯하여
그냥 16km 지점에 하산하기로 하고 쉬어갑니다
한참을 놀고 쉬며 천천히 가지만 회복이 안됩니다
이젠 뒤를 봐야 하는것인지
여기서 멈추어 있지는 않을것이다
조금씩 천천히 준비하며
입이 타고 마르고 입술이 부릎튼다
왜일까 무리일까
좀 쉬어가련다
못다쓴 편지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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